초등학교 행정 직원 사망…경찰, 폭언한 상사에 ‘명예훼손’ 혐의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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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김제경찰서. [사진 = 연합뉴스]

전북김제경찰서. [사진 = 연합뉴스]

전북에서 한 초등학교 행정실 직원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행정실장을 검찰에 넘겼다.

김제경찰서는 도내 한 초등학교 행정실장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행정실 직원 B씨에게 폭언을 하는 등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도내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B씨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유서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들은 A씨가 B씨에게 지속적인 폭언과 강압적인 업무 지시를 했다며 경찰에 그를 고소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북교육청지부가 지난해 12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 = 연합뉴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북교육청지부가 지난해 12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 = 연합뉴스]

이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북교육청지부는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이 남긴 휴대전화 음성 녹음 파일 등을 보면 상급자로부터 오랜 기간 괴롭힘을 받은 정황이 드러난다”며 “교육청은 경직된 조직문화를 개선할 실질적인 제도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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