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국민銀 등 ELD 상품 내놔
파킹통장 금리도 年3~4%대 제시
소비자 선택권 넓어질수 있지만
까다로운 조건-불완전 판매 등 우려

은행들이 두 자릿수 이율을 제공하는 원금 보장형 상품 판매에 나서는 등 ‘머니 무브’(자금 이동)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단기성 자금(수시 입출금식)의 금리도, 주식 매매 수수료도 증권사보다 유리하게 책정하며 고객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증시가 활황을 이어가며 높아진 고객들의 수익률 기대치에 맞추고 있는 것이다.

나아가 은행권에서는 입출금이 자유로운 ‘파킹통장’의 금리도 1년간 예치할 경우 연 3∼4%대를 제시하고 있다. 가입자가 계좌를 개설할 때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연 0.1%의 금리에 혜택을 최대한 붙여 금리를 높이려 하고 있다. 금리가 더 낮으면 연 2%대인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와의 경쟁에서 이기기 어렵기 때문이다.
은행 계좌로 은행과 증권 거래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통합계좌도 등장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1일부터 주식 매매 수수료율을 증권사보다 낮은 국내 0.01%, 해외 0.07%로 제공하는 ‘쏠 링크’를 내놨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ELD 판매에 대해 “중도에 해지할 때 원금 손실이 있을 수 있고, 녹아웃 구조가 다소 복잡할 수 있다”며 “고령층 대상 불완전 판매 논란을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해피콜 등을 통해 자세하게 안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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