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금리 연 9.5%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200만 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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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돈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정책 금융상품인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한 청년들이 2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당국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22일 현재 청년도약계좌 누적 가입자 수는 200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2023년 6월 상품 출시 이후 약 2년 만에 누적 가입자가 200만 명을 넘어선 것이다. 가입 가능한 청년 추산 인구(600만 명)의 33.4%에 이르는 규모다. 특히 이달 하루 평균 신청 인원은 2만4100명(신청기간 9일)으로, 지난해 말 하루 평균인 4300명(13일)보다 5.6배가량 급증했다.

올 들어 정부 기여금이 늘어나면서 최대 연 9.54%의 적금 상품에 가입한 효과를 누리게 돼 가입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부터 기준금리가 인하되면서 최근 주요 시중은행에선 연 3%대 이자를 주는 예·적금 상품을 찾기가 어려워진 상황이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간 매달 70만 원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하면 정부 지원금 등을 더해 최대 5000만 원가량의 목돈을 만들 수 있는 정책금융상품이다.

한편 정부가 검토하기로 했던 투자형 청년도약계좌는 출시 여부가 여전히 미지수다. 일각에선 청년도약계좌가 윤석열 정부의 핵심 청년 상품이었던 만큼 새 정부 출범 이후 손질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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