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 49승’ 임찬규의 통산 100승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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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 사진=뉴스1

임찬규. 사진=뉴스1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지난 2011년부터 2022년까지 10시즌 동안 단 51승에 그친 투수가 단 4년 만에 100승을 기록한다고 말했다면 믿었을까.

LG 트윈스는 지난 1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LG는 경기 중반 폭발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13-5로 크게 승리했다. 전날 4-3 짜릿한 1점 차 승리의 기세를 이어간 것.

LG 선발투수 임찬규(34)는 이날 승리로 개인 통산 100승 고지에 올랐다. 또 시즌 14승으로 두산 베어스 최민석(21)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

이는 KBO리그 역대 34번째 100승 달성. 임찬규와 함께 통산 100승을 기록한 투수로는 이상군, 이상목, 이대진이 있다. 그 위에는 101승의 유희관.

임찬규의 100승은 불과 4년 전만 해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것. 앞서 언급했듯이 2011년부터 2022년까지 불과 51승을 거둔 투수이기 때문.

하지만 임찬규는 2023년부터 이번 시즌까지 4년 연속 10승 이상을 거두며,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 100승 투수가 됐다. 14승-10승-11승-14승.

또 이번 시즌 일정이 남아있다. 이에 임찬규의 최근 4년 승리가 이전 10시즌 51승보다 많아질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LG는 18경기를 남기고 있다.

임찬규. 사진=뉴스1

임찬규. 사진=뉴스1

특히 임찬규는 현재 14승으로 최민석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경우에 따라, 충분히 다승왕 타이틀까지 획득할 수 있다.

지난 2022년까지 크게 주목받지 못한 임찬규가 KBO리그에 발자취를 남길 수 있는 기회. 살아남은 자가 강한 것이라는 말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는 임찬규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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