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원-박철순 신화 품은 K야구 심장… 45시즌만에 굿바이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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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기획] 82년생 잠실야구장, 올 시즌 끝으로 재건축 국제 경기장 규격으로 지어져… ‘한일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최동원 KS 4승 등 명경기 남겨… 한국시리즈 우승팀 25번 배출 ‘공동 안방’ LG-두산 라이벌전… 내년부터는 주경기장서 이어져 2032년엔 돔구장으로 컴백홈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LG의 프로야구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2만3750석을 가득 채운 만원 관중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1982년 문을 연 잠실구장은 올 시즌을 끝으로 철거되고 2032년 같은 자리에 돔 구장으로 새로 문을 연다. LG 제공 2026년 10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LG와 두산의 올 시즌 프로야구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이 열렸다. 이날 경기는 ‘한 지붕 두 가족’인 두 팀이 잠실구장에서 맞붙는 마지막 경기이기도 했다. 1982년 개장한 잠실구장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두 팀의 ‘마지막’ 잠실구장 경기를 보기 위해 2만3750명의 만원 관중이 구장을 가득 메웠다. 이날 경기에선 안방 팀 LG가 두산을 7-5로 꺾었다. 경기가 끝난 뒤 LG 선수들은 한 줄로 도열해 그간 잠실구장과 LG를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불꽃놀이 등 행사가 끝난 후에도 팬들은 LG 선수들의 응원가를 차례로 부르며 한동안 자리를 뜨지 않았다. 한편 두산은 12일 롯데를 상대로 정규시즌 최종전이자 마지막 잠실 경기를 치른다. 프로야구 시즌이 모두 마무리된 뒤인 11월 14일엔 왕년의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이벤트 경기인 ‘잠실 더 라스트 이닝 by 르노’로 팬들과 마지막 작별을 한다. 이 경기에는 박철순과 이만수, 송진우, 이종범, 이승엽, 이대호 등 한때 잠실구장을 누볐던 프로야구 전설 60여 명이 출전한다. ● 한국 최초의 국제규격 야구장 한국에 지어진 최초의 야구장은 일제강점기인 1925년 서울 동대문에 들어선 경성야구장이다. 1945년 광복 후에는 서울야구장이라 불렸다.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가 첫 발걸음을 뗀 곳도 이곳이다. 나중에 동대문야구장이라 불린 이 구장은 고교야구 등 아마추어 야구의 메카였다. 하지만 홈플레이트에서 좌우 펜스까지 98m, 중앙 펜스까지는 118m로 국제 야구 규격(좌우 99m 이상, 중앙 122m 이상 권장)에 미치지 못했다. 대한야구협회는 1977년 12월 국제야구연맹총회에서 국제규격 야구장 건립 계획을 앞세워 세계야구선수권대회를 서울에 유치했다. 새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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