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산 좀비부터 엔하이픈 티저까지, 한 달 전부터 시작된 케이팝의 핼러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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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에버랜드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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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박현빈 기자] 케이(K)팝과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벌써 10월 핼러윈 준비에 들어갔다. 아이돌을 앞세운 테마파크 협업부터 공식 캐릭터의 시즌 콘텐츠까지 연예계의 움직임이 일찌감치 가열되는 모양새다.

포문을 연 주인공은 그룹 에이티즈의 최산이다. 최산은 최근 개인 SNS에 에버랜드 방문 사진을 올린 데 이어, 목과 팔에 파란 핏줄이 도드라진 모습을 연달아 공개했다. 팬들 사이에서 ‘좀비 감염설’ 등 다양한 추측을 불러온 이 영상은 에버랜드의 가을 호러 콘텐츠 ‘블러드시티’의 티저로 밝혀졌다. 해당 영상은 공개 사흘 만에 누적 조회수 100만 회를 기록했고, 현재까지 공개된 5편의 티저 영상은 조회수 1000만 회를 돌파하며 폭발적 관심을 모았다. 기획 단계부터 아티스트의 개인 SNS를 적극 활용해 세계관 몰입도를 높인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에버랜드의 가을 축제 ‘블러드시티 제로: 헬 게이트’는 12일부터 시작돼 11월 22일까지 펼쳐진다. 에버랜드는 최산 특유의 강렬한 퍼포먼스와 카리스마가 호러 세계관과 잘 부합한다고 판단해 모델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 엔하이픈SNS

사진출처| 엔하이픈SNS

그룹 엔하이픈 역시 발 빠르게 핼러윈 시즌에 합류했다. 15일 공식 SNS를 통해 자체 캐릭터 ‘엔친’을 활용한 핼러윈 티저를 기습 공개했다. 엔친은 엔하이픈이 직접 기획에 참여해 올 초 선보인 공식 캐릭터다. 5월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며 독립적인 캐릭터 IP로 입지를 다진 바 있으며, 이번 핼러윈을 맞이해 전용 시즌 콘텐츠 확장에 나섰다.

연예 업계는 핼러윈을 반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시즌 콘텐츠’로 적극 재구성하고 있다. 이달부터 사전 단서와 세계관을 단계적으로 공개해 팬들이 직접 서사를 찾아가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캐릭터, 화보, 팝업스토어 등 다채로운 접점을 결합할 수 있어 핼러윈이 엔터 시장의 대목 가운데 하나로 완전히 안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현빈 기자 bakhb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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