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찬이 K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 | KPGA
[스포츠동아 김도헌 기자] 최찬(29)이 하반기 첫 대회 패권을 차지하며 시즌 두 번째로 다승(2승) 고지를 밟았다.
최찬은 23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 원) 마지막 날 31개 홀을 도는 강행군 속에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했다. 아마추어 유민혁(19언더파)을 단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1억4000만 원과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000점을 획득한 그는 상금 5위에서 3위(5억1165만 원), 대상 8위에서 2위(3116점)로 각각 올라섰다.
전날 악천후 탓에 3라운드가 중단되면서 이날 6번 홀에서 경기를 재개한 최찬은 잔여홀에서 4타를 줄여 2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했다.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더 줄여 시즌 2승이자 통산 2승을 신고하며 장유빈의 독주 체제를 위협할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2022년 KPGA 투어에 입문한 그는 오랜 무명 생활을 거쳐 올 4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승을 따냈다.
최찬에 앞서 시즌 2승을 달성한 장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합계 9언더파 공동 48위에 그쳤지만 상금 1위(5억8981만 원), 대상 1위(3642점) 자리를 지켰다.
2008년생 국가대표 유민혁은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 대담한 경기를 펼치며 골프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데 성공했고, 데이비드 골프투어(2부)에서 상금과 종합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정재훈과 올해 KPGA 투어에 데뷔한 박정훈이 나란히 18언더파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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