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 "韓日, 경제 협의체로 에너지 안보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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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가운데) SK그룹 회장이 11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2026 울산포럼’ 클로징 세션에서 AI시대 울산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사진=SK)
최태원(가운데) SK그룹 회장이 11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2026 울산포럼’ 클로징 세션에서 AI시대 울산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사진=SK)

[울산=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2일 “에너지 분야는 확실하게 한일 양국의 협력 분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일 경제 협력체’ 구상을 구체화했다.

최 회장은 지난 11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2026 울산포럼에 참석한 후 취재진을 만나 “양국이 수입하는 에너지만 총 약 3000억 달러 정도 된다. 공동구매, 공동비축, 공동사용할만한 가능성이 상당히 있는 것”이라며 “양국이 (분리된) 에너지 섬으로 있는 상황보다 에너지 안보를 지켜나가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단지 화석연료를 구매하는 것만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재생에너지 수소에너지, 원자력까지 전부 협력 대상으로 볼 수 있다”며 “SK도 에너지 기업이다보니 당연히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많은 솔루션이 있고 일본 기업들과의 협업이 필요하다. 현재는 이런 주제로 여러 회사를 만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그간 일본과의 협력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2023년에도 지정학적 불안이 계속되고 성장 동력이 약해지는 상황에 이를 극복할 방안으로 한일 경제 협력체를 제시한 바 있다. 지난 8일 공개된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양국이 에너지 구입부터 비축, 사용까지 공동으로 설계해 비용을 3~5%만 절감할 수 있다면 그 효과는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며 “장래에는 서로 전력을 융통할 수 있는 송전선 연결이나 가스 파이프라인 접속 등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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