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노소영, 대법서 2440억원만 다툰다…崔, 7000억원은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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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기환송심 “9440억원 지급” 판결에 재상고 SK주식 분할 대상·가액 산정 등 다시 다툴 듯 9년간 이어진 법적 분쟁…또다시 대법 판단 최태원(왼쪽사진)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재산 분할 소송 파기환송심 2차 변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26. 서울=뉴시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재산분할액 9440억원을 지급하라는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재상고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재상고심에서 2440억원에 한해서만 다투겠다는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 회장 측은 지난달 31일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을 심리한 서울고법 가사1부(부장판사 이상주)에 상고취지 변경(감축) 신청서를 제출했다.최 회장 측은 “해당 분쟁이 너무 지속되는 것에 대해 분쟁을 축소하고, 조속히 해결하고자 하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7000억원까지는 수긍하고 그 이상은 법리적인 부분에 문제가 있어 다투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상고심에선 주요 쟁점에 집중해서 다투겠다는 취지다.이에 따라 2017년 최 회장의 이혼 조정 신청으로 시작된 두 사람의 재산분할 소송은 재상고심에서 SK 주식을 분할 대상 재산으로 인정한 판단과 재산분할액 및 비율 산정 등에 관한 법리를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앞서 서울고법 가사1부는 지난 7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944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외부에 알려진 국내 재벌가 이혼소송의 재산분할금 중 역대 최대 규모다.재판부는 대법원의 환송판결 취지에 따라 노 관장의 부친인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이 SK 측에 전달한 비자금 300억원의 지원 기여도는 인정하지 않았다.다만 SK 주식 등 최 회장 보유 주식은 혼인 기간 중 취득한 재산으로, 양측 모두 형성과 가치 유지 및 증가에 기여했다며 분할 대상 재산으로 판단했다.쟁점이었던 주식 가치 평가 기준 시점은 환송 전 항소심 변론종결일인 2024년 4월16일로 정했다.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1/3, 최 회장 2/3로 정하고, 최 회장이 보유 주식은 계속 보유하되 노 관장의 몫을 현금으로 지급하도록 했다.이에 최 회장 측은 재상고 기한 만료일인 지난달 14일 오후 11시59분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재)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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