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재산분할금 마련하려 SK주식 매각…지분 2.27% 낮아져

1 week ago 25

노소영에 지급 판결 나온 9440억원 어치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6월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파기환송심 2차 변론에 출석하고 있다. 2026.6.26 뉴스1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지급할 재산분할금을 마련하기 위해 SK㈜ 주식 약 9440억 원어치를 매각한다. 파기환송심에서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은 재산분할금 전액과 같은 규모다. 지급하기로 한 7000억 원에 더해, 재상고심에서 다투고 있는 나머지 2440억 원도 미리 확보하는 차원이다.SK㈜는 특정증권등 거래계획보고서를 통해 최 회장이 SK㈜ 보통주 165만3924주를 매각할 예정이라고 2일 공시했다. 이는 최 회장이 현재 가지고 있는 SK㈜ 주식 물량의 약 12.75%로, 매각 후 최 회장의 지분율은 17.76%에서 15.49%로 낮아진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25.2%에서 22.9%로 줄어든다. SK㈜는 “거래 이후에도 최 회장의 최대주주 지위는 동일하며,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도 20% 이상”이라며 그의 안정적인 경영 기반이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두 건의 매매계약에 따른 예정 결제일은 모두 11월 2일이다.올해 7월 파기환송심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최 회장은 이 중 7000억 원을 지급하기로 했지만, 나머지 2440억 원에 대해서는 재상고해 법적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SK㈜는 이번 매각이 “재산분할 소송 관련 개인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최 회장은 지분 매각 과정에서 시장과 주주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고, 회사의 안정적 경영과 최대주주로서 책임을 지속할 수 있도록 거래구조와 규모를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설명했다.매각은 전략적 투자자와 한국투자증권을 대상으로 나눠 진행한다. 전략적 투자자에게는 97만2493주를 주당 55만9387원에 약 5440억 원에 매각한다. 한국투자증권에는 68만1431주를 주당 58만7000원에 약 4000억 원에 팔면서 3년 만기의 주가수익스왑(PRS) 계약을 함께 체결했다.PRS는 주식을 팔아 현금을 확보하되 이후 주가가 오르면 최 회장이 차익을 받고, 내리면 손실을 부담하는 구조다. 최 회장이 대주주의 대규모 지분 매각이 개인 투자자들의 실망과 기업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줄이고, 최대주주로서 책임을 이어가기 위해 이 같은 거래 방식을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규장...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