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당 원화값 17년만에 최저
세혜택發 원화 수요증가 기대
시장선 "1500원대가 뉴노멀"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출시 등 환율 안정책에도 불구하고 환율 시장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이란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달러당 원화값 1500원대가 '뉴노멀'로 굳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보다 16.7원 내린 1517.3원에 주간 거래를 마치며 1520원 선에 바짝 다가섰다. 2009년 3월 2일(1570.3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1504.9원으로 출발한 원화값은 장중 내내 1500대에서 움직였다.
달러당 원화값은 지난 19일 1501원으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1500원대에서 주간 거래를 마감한 이후 3거래일 연속 1500원대를 이어가고 있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한 영향이다.
시장에서는 원화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달러 수요가 강한 상황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겹치며 원화값이 1500원대에서 장기간 머무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중동 리스크까지 더해지면서 달러당 원화값의 균형 축이 1400원대에서 1500원대로 점진적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날 출시된 RIA가 원화값 하락을 막는 방파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RIA는 해외 주식을 매도해 국내 주식에 1년 이상 투자할 경우 세제 혜택을 주는 계좌다. RIA로 인해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국내 증시로의 자금 유입이 늘며 유가증권시장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16년 유사한 정책을 시행한 인도네시아는 정책 기간 중 해외 자산의 약 12.4%가 복귀하며 증시 강세를 견인했다"면서 "지난해 말 기준 국내 해외 주식 자산이 약 256조원임을 고려하면 약 32조원 규모의 자금 환입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고환율' 흐름 자체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자금 환류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도 "달러 수요가 단기간에 약화되기는 어렵다는 분위기여서 (RIA) 정책의 효과를 단정 짓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당국의 개입 의지를 고려할 때 달러당 원화값이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을 재차 돌파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신윤재 기자 / 김혜란 기자 / 김예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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