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아내, 한국선 5000만원 미니쿠퍼 美는 3억 마이바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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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9.19 07:22 수정2025.09.19 07:22

/사진=하원미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사진=하원미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전 야구선수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가 국내에서 5000만원 상당의 미니쿠퍼를 인계받으면서 "미국에서 주문한 차가 오늘 왔다"고 밝혔다.

하원미는 17일 공개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새로 산 미니쿠퍼 출고식에 초대합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앞서 계약한 자신의 차를 인수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하원미는 지난 콘텐츠에서 추신수 몰래 차를 판매한 후, 인플루언서 할인을 받아 미니쿠퍼를 계약하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하원미는 당시 "작고 빨간 차를 사고 싶다"며 "빨간 차에서 검은 드레스를 입고, 빨간 립스틱을 바른 여자가 나오면 너무 예쁘지 않냐"면서 웃었다. 그러면서 "너무 비싸지 않았으면 한다"며 "예산은 5000만원 정도"라고 했다.

상담 결과 하원미가 원하는 모델, 옵션은 5000만원에 조금 미치지 못하는 정도였지만, 인플루언서 할인이 적용돼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

미니쿠퍼를 몰게 된 하원미는 "여자들이 타기 좋은 차"라고 칭찬하며 "나는 코뿔소 차가 싫었다. 나랑 안 맞았다"고 말했다.

하원미가 언급한 코뿔소 차는 메르세데스-벤츠 최상위 브랜드인 마이바흐의 SUV 'GLS 600'이다. 가격은 3억원 안팎이다.

마이바흐 GLS에는 4L V형 8기통 M177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557마력(ps)과 최대토크 78.5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지난해 8월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수해 피해 현장에 해당 차량 모델을 의전 차량으로 가져온 사진이 찍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원미는 미니쿠퍼를 몰기 전 해당 모델을 운전했지만 "커서 불편하다"는 호소를 해왔다. 그가 추신수의 22만달러(한화 약 3억원) 상당의 벤틀리를 중고로 판매한 후엔 추신수가 이 차를 몰고 있다고 전했다.

하원미는 미국에서 주문한 지 1년 만에 마이바흐 GLS 600 모델을 인수할 수 있었다고 전하면서 "누가 보면 차를 어떻게 못 해서 안달 난 사람인 줄 알겠다"고 웃었다.

하원미는 또 온 가족이 함께 타는 '패밀리카'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몰았다고 했다. 이 차의 가격 역시 1억6000만원대에서부터 시작해 1억9000만원에 달한다. 하원미는 이 차 역시 "추억이 많다"며 "급한 일 때문에 어딜 갔는데, 주차장에 자리가 딱 하나 있었는데 도저히 (차를) 넣을 수 없겠더라. 주차할 곳은 없고, 뒤에선 빵빵거리고, 애도 울고 해서 차 안에서 엉엉 울었다"고 큰 차를 운전하면서 느낀 고충을 전했다.

하원미와 추신수는 2004년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뒀다. 추신수는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미국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2020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 만료 전까지 누적 연봉은 1900억원으로 알려졌다. 이후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SSG 랜더스에 입단했고, 2024시즌을 끝으로 SSG에서 은퇴했다.

현재 추신수는 구단주 특별보좌역 및 육성총괄로 활동 중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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