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 못찾고… 용혜인 버티기, 與는 김승원 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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龍, 장관-비례의원 겸직 논란에 “법률이 허용” 與 사퇴 요구 일축 靑 “안팎 우려 주의 깊게 보는 중” 與 “한동훈 제명-자격정지 추진” 국힘 “장관후보자 4명 함량미달”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던 중 생수를 들이켜고 있다. 이날 청문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기자회견을 자청한 용 후보자는 “국회의원의 국무위원 겸직은 법률이 허용하는 원칙”이라고 주장했다. 야권은 물론 여권 일각에서도 제기되는 자진사퇴론에 선을 긋고 장관에 임명돼도 비례대표 의원직을 겸직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으며 버티기에 나선 것이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장관과 국회의원 겸직은 법률이 허용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생떼가 근본 원인이겠지만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조차 억측과 선동에 휩쓸리는 경향이 벌어지는 것에 대해 안타까운 심경”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장관 후보직 자진 사퇴나 비례대표 의원 사퇴 요구를 일축한 것. 민주당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 채택 거부에 이어 코로나19 신약 청탁 의혹과 관련해 무소속 한동훈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이나 자격 정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8·30 개각 이후 두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계속 확산되는 가운데 출구 없는 인사 논란이 정부·여당의 정치적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용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국무위원으로 지명된) 비례 의원의 의원직 사퇴라는 관례가 정치인들 사이에 자리 나눠 먹기”라며 “야당 현역 의원을 지명한 연합의 취지도 읽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 위성정당을 통해 두 차례 비례대표로 당선된 용 후보자가 스스로를 ‘야당 현역 의원’으로 규정하며 의원직 사퇴를 거부한 것. 용 후보자는 “인사권자가 기대한 바가 있어서 지명했다고 생각한다”며 “임명에 대한 여론과 별개로 장관이 됐을 때 역할을 할 수 없다고 단정하는 것은 논리적 비약”이라고도 말했다. 용 후보자가 기자회견에 나선 것은 후보자 지명 11일 만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프랑스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열렸다. 민주당에선 용 후보자의 의원직 사퇴 거부를 두고 “출구 없는 외통수 상황이 됐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 대통령이 임명 강행 또는 지명 철회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는 것. 홍익표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은 이날 “안팎의 우려가, 특히 여당 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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