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남편 사라졌어요” 수색했더니, 벤치에 멍하니…(영상)

1 week ago 26

경찰 도움으로 무사히 가족품으로 서울경찰 유튜브 치매를 앓는 남편을 찾아 헤매던 할머니가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남편을 다시 만났다. 8일 서울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 ‘서울경찰’에는 치매를 앓는 남편의 실종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경찰이 할아버지를 찾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영상 속 할아버지는 사람들이 오가는 길가의 벤치에 홀로 앉아 한동안 움직이지 않았다. 분주한 주변과 달리 할아버지가 앉은 자리만 시간이 멈춘 듯한 모습이었다. 잠시 뒤 자리에서 일어난 할아버지는 다시 천천히 길을 따라 걸었다.같은 시각 할머니는 지구대를 찾아 남편의 실종 사실을 알렸다. 할머니는 경찰에게 남편이 치매를 앓고 있다며 인상착의와 이동 경로 등을 설명했다.경찰은 전달받은 정보를 토대로 남편이 이동했을 것으로 보이는 길을 따라 수색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한 경찰관이 차량을 몰고 이동하다 좌회전하는 순간 길가에서 익숙한 모습을 발견했다. 경찰관은 차량을 돌려 다시 확인했고, 그곳에는 앞서 영상에 등장했던 할아버지가 앉아 있었다. 경찰관들은 할아버지가 놀라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다가가 말을 건넨 뒤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천천히 부축해 지구대로 이동했다.남편을 찾고 있던 할머니에게도 곧 남편을 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할머니는 서둘러 지구대로 달려왔고, 마침내 남편과 마주했다. 두 사람은 한동안 말없이 서로를 바라보다 두 손을 꼭 맞잡았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경찰관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손을 놓지 않은 채 함께 지구대를 나섰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두 분 무사히 만나서 다행이다”, “마지막에 손잡고 나가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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