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녜이 웨스트, 논란 계속되더니…내한 공연 전격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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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5.19 11:31 수정2025.05.19 11:31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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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스타 카녜이 웨스트의 내한 공연이 전격 취소됐다.

주최사 쿠팡플레이는 "카녜이 웨스트의 최근 논란으로 인해 31일 열릴 예정이던 '예(YE) 내한 콘서트'가 부득이하게 취소됐다"고 19일 공지했다.

내한 기념으로 진행되던 카녜이 웨스트의 브랜드 '이지'(Yeezy) MD(굿즈상품) 판매도 이날 오후 1시부터 중단된다.

쿠팡플레이는 '최근 논란'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최근 잇따라 입방아에 오른 카녜이 웨스트의 언행이 문제가 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카녜이 웨스트는 2020년께부터 유대인 혐오를 드러내고 나치즘을 찬양하는 발언으로 여러 차례 논란을 일으켰다. 올해 2월에는 엑스(X·옛 트위터)에 "나는 나치다", "나는 히틀러를 사랑한다" 등 게시물을 올려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 유럽의 제2차 세계대전 전승절이던 이달 8일에는 '하일 히틀러'(히틀러 만세)라는 제목의 싱글을 내기도 했다.

카녜이 웨스트는 당초 이번 내한 공연에서 지난달 발표한 새 앨범 '돈다 2'의 첫 라이브 무대를 꾸밀 예정이었다. 그는 지난해 8월에는 리스닝 파티 형식으로 열린 내한 공연에서 '깜짝'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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