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빚 10만달러 갚아줘”…트럼프, 주그리스 미국대사 해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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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정치 “카드빚 10만달러 갚아줘”…트럼프, 주그리스 미국대사 해임 검토 폭스뉴스 출신…트럼프 장남과 한때 약혼그리스 기업에 전용기 비용 협찬 의혹루마니아 연정 붕괴 개입 발언도 논란 2025년 3월 24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그리스 독립기념일 행사에서 킴벌리 길포일 당시 주그리스 미국대사 후보(가운데)가 연설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켜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무 수행 중 각종 비위 의혹에 휩싸인 킴벌리 길포일 주그리스 미국 대사를 해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킴벌리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한 후원자에게 고액의 카드빚을 갚아달라고 요구하고, 한 기업으로 전용기 비용을 제공받는 등의 의혹을 받는다.12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길포일 대사를 해임할 것인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검토 중”이라며 “만족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이는 길포일 대사를 두둔하는 듯했던 며칠 전 발언보다 한층 강경해진 것이다.길포일 대사는 캘리포니아주 검사 출신으로 폭스뉴스 진행자를 지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전 부인이며, 한때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약혼했던 사이이기도 하다. 지난해 주그리스 대사로 부임했다.길포일 대사는 주요 언론들의 보도로 여러 의혹을 받는 상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길포일 대사가 재임 중 한 그리스 에너지 그룹을 홍보하는 대가로 전용기를 타고 이동하는 비용을 부담했다고 보도했다. 또, 한 부유한 기부자에게 10만달러(약 1억3360만원) 상당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 대금을 갚아준다면 도움을 주겠다고 제안했다고도 전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 총리 관저에서 열린 회의에서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오른쪽)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가운데)와 킴벌리 길포일 주그리스 미국대사와 대화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트럼프 정부의 주요 인사도 이번 의혹에 대해 난처해하는 상황이다. 지난주 그리스 아테네를 방문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해당 의혹에 관한 질문을 회피하며 주장이 사실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J 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해당 보도에 관한 질문을 받자 “당연히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길포일 측 변호인들은 성명을 통해 여러 보도로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부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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