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악시오스 등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카타르, 이집트, 파키스탄 등이 제안한 새로운 휴전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해당 제안을 검토 중이며 이스라엘에 외교적 해결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는 행동은 자제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매체는 또한 미국 측이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새로운 휴전안에는 미국과 이란이 10일간 교전을 중단하고 호르무즈 해협 양측 항로를 다시 개방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통해 양국이 사실상 무산 위기에 놓인 종전 양해각서(MOU)를 되살릴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문제에 대해서는 이란이 해상 안전·환경 보호 등 서비스 제공 대가로 통항 선박에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이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싱가포르가 말라카 해협에서는 통행료 대신 특정 서비스에 대해 수수료를 받는데, 해당 모델을 참고했다고 한다. 국제해사기구(IMO)가 참여하는 공동기금을 만드는 방안도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국과 이란 모두 아직 휴전안을 수용하지는 않았다.악시오스는 양측은 휴전에 합의하기에 앞서 추가 타격을 통해 협상력을 높이려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아직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우리는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란이 조건을 좌지우지할 수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을 무시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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