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보복 관세에… 트럼프 “美정부 조달서 배제” 또 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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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품-주류-오토바이 수입도 금지 캐나다 총리도 “美의존 낮출것” 강경 “양국 무역분쟁, 새로운 격화 상황” 백악관은 8일 X에 일본 삿포로 맥주가 미국의 관세 부과 때문에 캐나다의 생산 시설을 미국으로 이전한다는 블룸버그통신 보도 내용을 게시했다. 사진 출처 백악관 X “상호주의 없이는 접근도 없다(NO RECIPROCITY, NO ACCES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캐나다산 제품을 미 연방정부 조달시장에서 배제하도록 지시했다. 또 캐나다산 유제품과 대부분의 주류, 오토바이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도 내놨다. 같은 날 캐나다가 약 200억 달러(약 28조 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최고 50%의 보복관세를 부과하자, 즉각 추가 대응에 나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캐나다가 미국 기업들의 정부 조달시장 진입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연방총무청(GSA)에 미 무역대표부(USTR)와 협력해 캐나다산 제품을 GSA의 다수공급자계약(MAS)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MAS를 통한 미 정부 조달시장 규모는 연간 500억 달러가 넘는다. 로이터통신은 양국 무역분쟁의 “새로운 격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캐나다산 일부 유제품과 대부분의 주류, 오토바이의 수입을 29일부터 금지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캐나다 항공기 제조업체로 비즈니스 제트기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봄바디어를 겨냥해 “미국에서 봄바디어 판매는 더 이상 없다”고 밝혔다. 미국은 내년 1월 1일부터 캐나다산 자동차, 트럭,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를 50%로 높이겠다는 방침도 유지하고 있다. 이런 미국의 공세에 캐나다는 강경 대응 전략으로 맞서고 있다. 8일 0시 1분부터 철강, 유제품, 가전제품, 농기계, 전자제품 등 276억 캐나다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15∼50%의 보복 관세를 매겼다. 특히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이날 대국민 연설에서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미국의 요구들을 종합하면 그들은 우리가 미국에 덜 의존하는 게 아니라 더 의존하기를 원한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에겐 방향을 전환하고 번영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이 있다”며 대미 무역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카니 총리는 유럽연합(EU)과 경제·안보 협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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