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슐호텔 유치하자" 상가 생존 몸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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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 투자 상품 "캡슐호텔 유치하자" 상가 생존 몸부림 1층 차도 2·3층은 '텅텅' 비어임대료 내려도 공실 늘어나병원 유치·파티룸 전환 나서29일 죽은건물살리기 세미나 서울 주요 상권 빌딩은 1층만 보면 공실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하지만 2~3층으로 올라가면 상황이 달라진다. 경기 불황으로 사무실 수요가 줄고 이커머스가 오프라인 소비를 대체하면서 상층부 공실이 빠르게 늘고 있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상가 1층 공실률은 6.7%였지만 건물 전체 공실률은 13.4%로 두 배에 달했다. 서울도 1층은 4.8%, 전체는 9.4%였다. 논현역 상권은 1층 공실률이 0%였지만 전체 공실률은 16.2%였다. 임대료를 내려도 공실은 좀처럼 줄지 않는다. 2024년 3분기 이후 2년간 서울 68개 상권 가운데 임대가격지수가 하락한 10곳 중 9곳에서 공실률이 오히려 상승했다. 방산시장은 공실률이 11.8%에서 28%, 쌍문역은 9.5%에서 15.9%로 뛰었다. ◆ 1층만 차고 2·3층 '텅텅' 상층부를 채우던 수요 자체가 줄어든 영향이다. 기업들은 사무 공간을 축소하고 남은 수요도 신축 대형 오피스로 이동하고 있다. 자영업 기반도 약해졌다. 국세청에 따르면 2024년 폐업 신고 사업자는 100만8000명으로 처음 100만명을 넘었다. 특히 소매업과 음식업 폐업률이 각각 15.4%, 15.1%로 높았다. 수익성도 악화됐다. 올해 2분기 서울 중대형 상가의 소득수익률은 0.60%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 투자수익률 1.87% 가운데 상당 부분도 임대수익이 아니라 자산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수익률(1.26%)에서 나왔다. 투자시장에 자금이 부족한 것도 아니다. CBRE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상업용부동산 거래액은 약 34조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다만 오피스 거래 중 대형 자산 비중이 2024년 59%에서 지난해 81%로 높아지는 등 자금은 프라임 자산에 집중됐다. 상층부가 빈 중소형 빌딩은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제 공실을 임대료보다 '용도'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건물의 입지와 구조, 인허가 조건에 맞춰 새로운 수요를 끌어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상층부에 병의원을 유치하거나 사무실을 숙박시설, 파티룸 등으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 해법은 가격 아닌 용도전환 실제로 명동 눈스퀘어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일본 캡슐호텔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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