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에 700만원”…생기부 거래 금지에도 고액 입시컨설팅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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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매칭부터 인쇄물 제출도…규제 회피 수법 진화 대교협 상담 주 250명 ‘바늘구멍’…공교육 대안 역부족 국가데이터처와 교육부가 12일 발표한 ‘2025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등학교 사교육비 총액은 5년 만에 감소했지만 사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60만4000원으로 전년 대비 2% 증가해 60만원을 첫 돌파하며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2026.03.12. 서울=뉴시스 “컨설팅 비용으로 700만원 쓴 친구도 있어요.”(고3 수험생 김모(18)양)“1회 상담에 55만원, 이후 추가로 25만원을 더 써 총 80만원을 컨설팅 비용으로 썼어요. 진짜 비싼 곳은 한 번에 100만원까지 받는 경우도 봤죠.”(서울 외고 재학생 B(19)씨)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의 거래를 금지하는 법 개정이 시행됐지만, 대학 입시를 둘러싼 고가 사교육 시장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생기부 자체를 사고파는 대신 대학생 멘토링이나 생기부 분석 등 신종 대입 컨설팅 서비스가 등장하면서다.특히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은 교과 성적만으로 합격 가능성을 가늠하기 어려운 만큼 불안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수십~수백만원의 비용을 들여 민간 컨설팅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대치동과 목동 등 주요 학원가를 중심으로 ‘생기부 거래 금지’ 이후 새로운 형태의 고액 대입 컨설팅 서비스가 판매되고 있다. 교육부가 지난 7월29일부터 생기부 매매 및 제3자 제공을 금지하자, 입시 업체들은 상담과 멘토링을 결합하거나 분리한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특히 대학교 선배를 활용한 1대1 멘토링 방식이 대표적이다. 사설 업체가 수험생에게 상담료나 학원비를 받고, 희망 대학·학과에 합격한 대학생을 연결해 주는 구조다. 업체가 직접 생기부를 분석하는 대신, 선배가 생기부를 보고 조언을 건네는 ‘비영리 멘토링’ 형태로 운영된다.서울의 대학생 A씨도 이런 멘토링에 참여했다. A(21)씨는 “1대1로 하다 보니 직접 생기부를 보면서 세특 방향성을 알려줬다”며 “시급이 높아 소개 받고 시작했는데 이러한 방식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몰랐다”고 말했다.수험생들 사이에서 맞춤형 멘토링 선호도가 높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고등학교 2학년 임모(17)양은 “같은 고등학교 출신의 명문대 선배에게 멘토링을 받고 있다”며 “동일한 환경에서 선배가 어떤 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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