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부터 양평 리전 매출 반영…게임·결제 ‘견조’
NHN(대표 정우진)이 지난 1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6714억원, 영업이익 263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73억원 가량의 정부 AI 사업 관련 선제적 투자 비용이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NHN은 2분기부터 의미있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12일 NHN은 지난 1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6714억원, 영업이익 263억원, 당기순이익 3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1.9% 늘고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5%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2.1%, 영업이익이 52.5% 감소하고 당기순이익은 35.8%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게임이 1278억원, 결제 3546억원, 기술 1257억원, 기타 847억원으로 나타났다. 게임과 결제 부문이 모두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상승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기술 부문은 NHN클라우드와 NHN테크러스가 전년동기 대비 20.2%, 18.4% 성장하며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19% 증가했으나 NHN클라우드의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9.6% 감소했다.
게임 부문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6.8%, 전분기 대비 1.3% 증가했다. 웹보드게임은 규제 완화 효과로 전년동기 및 전 분기 대비 각각 11% 성장했다.
일본 모바일 게임 사업에서는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가 12주년 이벤트와 ‘명탐정 코난’과의 협업이 모두 큰 성과를 거두며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7%, 전분기 대비 94% 증가했다. 다만 ‘#콤파스’가 지난 분기 역대급 매출을 기록한 기저 효과가 작용하며 일본 시장 매출 규모는 전년동기와 유사했다.
2분기에는 지난 4월 ‘#콤파스’의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기록, 지난 3월 출시한 ‘디시디아 듀엘럼 파이널판타지’의 성과 등이 반영될 예정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게임사업은)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보다는 일본 시장 타깃으로 전략을 변경 중”이라며 “현지의 인지도 높은 IP 계약 체결과 코드명만 있는 프로젝트 추진 중”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결제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22.1%, 전분기 대비 2.6% 증가했다. NHN KCP의 1분기 거래대금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했고 페이코는 기업복지솔루션 사업의 거래금액이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특히 NHN KCP는 자체 가맹점 네트워크와 정산 노하우와 함께 NHN페이코의 이용자 데이터 및 간편결제 사업 운영 역량을 결합해 스테이블코인 중심의 차세대 결제 시장 선점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결제 프로세스에 최적화된 독자 메인넷을 준비 중이며 개념검증 단계를 거쳐 향후 실제 결제 네트워크와 연계할 수 있도록 인프라 고도화에 착수할 방침이다.
기술 부문은 지난해 4분기 공공 부문 매출 집중에 따른 역기저 효과가 영향을 미쳤다. NHN클라우드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0.2% 성장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감소했다. 일본 기술법인 NHN테코러스의 경우 AWS 리세일 사업의 견조한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18.4%, 전분기 대비 5.1% 상승했다.
2분기부터는 3월말 서울 양평 리전에 구축한 수냉식 기반 GPU B200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이에 따른 수익화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 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에 초고사양 GPU B300을 구축하고 등 연간 실적 개선을 위한 동력을 확보했으며 최근에는 AI 인프라 전문기업 ‘베슬AI’와의 GPU 공급 계약을 통해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이노그리드와 NHN클라우드의 합병과 함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방 AX 시장 공략도 나설 예정이다. 현재 NHN클라우드는 방위사업청이 추진하는 ‘연합지휘통제체계 성능개량 체계개발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기타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18.9%, 전분기 대비 10.0% 감소했다. 이탈리아 커머스 법인 정리 효과가 반영되며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줄었고 전분기 대비 매출 감소에는 NHN 링크의 지난분기 성수기 효과가 작용했다.
영업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12.7%, 전분기 대비 2.3% 증가한 6451억원이다. 전분기 대비 인건비가 7.5% 증가했고 NHN클라우드의 양평 리전 관련 비용 73억원 가량이 반영되며 감가상각비도 21.9% 늘었다.
이와관련 안현식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양평 리전 매출은 지난 분기 실적발표에서 말씀 드렸듯이 향후 5년간 약 3000억원의 매출이 목표”라며 “감가상각비는 지속해서 발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광고비는 지난해 860억원 가량이었고 올해는 신작이 많아 지난해 보다 10% 내외 더 증가한 비용 집행이 이뤄질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NHN은 올해 남은 기간 핵심사업 중심의 신규 성과 창출에 매진하며 성장률과 수익성을 동시에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NHN 정우진 대표는 “AI GPU 사업 본격화를 위한 선제적 인프라 투자 비용이 일부 반영되며 1분기 전사 수익성에 일시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라며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대규모 GPU 사업 수주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올해 기술사업에서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NHN은 총 167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을 진행하며 이는 2026년 연간으로 계획했던 매입 재원 전액에 해당하는 규모”라며 “연간 재원 전액은 올해 실적에 대한 자신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NHN은 이번에 취득한 자기주식은 전략 소각할 예정이며 기존 취득 자기주식도 활용 방안 등을 결정해 공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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