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이재, 11월 결혼한다더니 깜짝 웨딩…신영균 옛집서 백년가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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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웨딩스 공식 SNS 캡처 [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으로 주목받은 가수 겸 작곡가 이재(EJAE)가 9년간 교제한 음악 프로듀서 샘 킴과 결혼했다.미국 패션지 보그는 19일(현지시간) 이재와 샘 킴이 17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 스테이지28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두 사람은 당초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결혼할 예정이었지만 장소를 한국으로 변경하면서 날짜도 한 달가량 앞당겼다. 결혼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특히 예식 장소인 스테이지28은 이재의 외할아버지인 원로배우 신영균이 과거 살았던 자택 부지에 자리한 공간이다.보그웨딩스 공식 SNS 캡처이재는 어린 시절 외할아버지와 함께 정원을 거닐고 집 뒤편 언덕을 산책했던 추억이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의 오빠 역시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이재는 결혼식에서 맞춤 제작한 드레스와 외할머니에게서 어머니로 이어진 가보 주얼리를 착용했다. 본식에 앞서 전통 폐백을 진행했으며 피로연에서는 한국어와 영어로 축사가 이어졌다. 야외에는 한국식 길거리 음식 코너도 마련됐다.두 사람은 2017년 5월 음악 작업을 통해 처음 만났다. 음악과 애니메이션이라는 공통 관심사로 가까워져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지난해 6월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약혼했다.보그웨딩스 공식 SNS 캡처이재는 결혼식 이틀 전인 15일에도 샘 킴과 함께 스테이지28에서 열린 제16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외할아버지 신영균의 99세를 기념하는 백수연도 진행됐다.신영균은 영화 ‘빨간 마후라’, ‘미워도 다시 한번’ 등에 출연한 원로배우다. 2010년 영화·문화예술계 발전을 위해 500억 원 규모의 사재를 기부하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한편 이재는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으로 레드벨벳과 에스파 등의 곡 작업에 참여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는 주인공 루미의 노래 목소리를 맡고 ‘골든’의 작사·작곡과 가창에 참여했다. 올해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 부문을 수상했다.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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