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빗 품은 미래에셋·코인원 올라탄 한투…증권사 STO 선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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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증권가 / 사진=한경DB 내년 토큰증권(STO)의 제도권 편입을 앞두고 금융투자업계의 선점 경쟁이 확산하고 있다. 미래에셋그룹이 코빗의 경영권을 확보한 데 이어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 한화투자증권도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 투자했다. 거래소 지분이 토큰증권 사업 권한으로 직결되지는 않지만 증권사들은 관련 기술과 인프라를 디지털자산 사업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미래에셋이 품은 코빗, '디지털X'로 새 출발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그룹의 비금융 계열사 미래에셋컨설팅은 이날 잔여 지분 인수를 마치고 코빗 지분 97.15%를 확보했다. 미래에셋컨설팅은 코빗 주식 2849만5701주를 총 1413억6717만원에 취득해 최대주주가 됐다.미래에셋은 전날 코빗의 새 이름을 '디지털 엑스'로 정하고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을 아우르는 투자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공개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GSO)는 임직원 서신에서 "Digital X는 미래에셋 3.0의 이름으로 이 거대한 변화의 물결을 정면에서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실물연계자산(RWA)의 토큰화, 토큰증권, 스테이블코인 그리고 전통과 디지털자산이 유기적으로 공존하는 새로운 투자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코인원 올라탄 한투…두나무에는 한화·삼성한국투자증권의 코인원 지분 투자도 최근 금융당국의 문턱을 넘었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지난 22일 한국투자증권과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OKX의 투자 부문인 OKX벤처스가 참여한 코인원의 대주주 변경신고를 수리했다. 두 회사는 각각 800억원을 투자해 코인원 지분을 약 20%씩 확보하고 공동 3대 주주에 올랐다.한국투자증권은 코인원의 블록체인 기술에 증권사의 금융상품 설계와 내부통제 역량을 결합해 토큰증권과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금융 신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5월에 채권과 머니마켓펀드(MMF) 등 기존 금융상품까지 아우르는 자체 토큰증권 발행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주요 사업자에게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두나무에는 한화투자증권과 삼성 금융·정보기술 계열사들의 투자가 집중됐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6월 약 5978억원을 들여 두나무 지분 3.90%를 추가로 취득했다. 이에 따라 지분율은 기존 5.94%에서 9.84%로 높아져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에 이어 3대 주주가 됐다. 이달에는 골드만삭스와 미국예탁결제원(DTCC) 등이 참여하는 금융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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