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코스피 앞설 조건 갖췄다…로봇·바이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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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보고서 등록 2026-08-10 오전 7:59:19 수정 2026-08-10 오전 7:59:19 가 가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스닥 시장이 코스피 수익률을 앞설 조건을 갖추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로봇·바이오 등 차기 주도주 후보가 부상하는 가운데 코스닥 활성화 정책이 본격 시행되면 상승세에 힘이 실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현재 코스닥 시장은 주도주 랠리 이후의 순환매, 부실기업 퇴출 및 강한 활성화 정책 시행 의지, 로봇·바이오 등 다음 시장 주도 테마 등 코스피 수익률을 아웃퍼폼했던 시기에 나타난 여러 조건을 대부분 충족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SK증권은 과거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강한 흐름을 보였던 대표적인 시기로 2004년 12월, 2018년 1월, 2023년 상반기를 꼽았다. 2004년 말에는 닷컴 버블 붕괴와 카드채 사태 등의 여파로 부진했던 코스닥이 진입 요건 완화와 벤처캐피털·모태펀드 확충 등 활성화 대책에 힘입어 반등했다. 특히 줄기세포를 중심으로 바이오주가 시장을 주도했고 한류 열풍과 함께 엔터테인먼트 테마도 부상했다. 적립식 펀드 열풍으로 유동성이 확대된 점도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2018년에는 정책 효과가 두드러졌다. 2017년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타고 코스피가 강세를 보인 뒤 이듬해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통한 자본시장 혁신 방안이 발표되면서 코스닥 수익률이 코스피를 앞섰다. 당시 코스닥벤처펀드 소득공제 혜택과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확대, 테슬라 요건 확대 등의 조치가 시행됐다. 2023년 상반기에는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전기차 시장 확대가 맞물리며 이차전지가 주도주로 떠올랐다. 특히 기관과 외국인보다 개인 투자자가 지수 상승을 이끌면서 이차전지 투자 열풍이 강하게 나타났다. SK증권은 이 같은 사례를 토대로 코스닥 반등을 위한 조건으로 △우호적인 유동성·금리 환경 △코스피 주도주 사이클의 공백 △코스닥 활성화 정책 시행 △기업 이익 성장과 주도 산업의 등장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특히 단순한 테마보다 실제 이익을 창출하는 산업의 등장이 중요하다고 봤다. 과거에도 서사에 그친 테마는 상승 폭을 빠르게 반납한 반면 바이오·바이오시밀러와 이차전지 등 실적이 뒷받침된 산업은 상대적으로 상승세가 오래 지속됐다는 설명이다. 현재는 코스피 주도주에서 다른 업종으로 순환매가 나타나는 가운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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