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 에볼라 확진 1만명 넘어…감염에 가족 이별까지 아동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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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사회 콩고 에볼라 확진 1만명 넘어…감염에 가족 이별까지 아동 ‘이중고’ 사망 4887명…콩고 역대 최대 유행세이브더칠드런 “아동 감염 2700명 넘어” 보건센터에 방문한 아동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는 모습. [세이브더칠드런] 콩고민주공화국(DRC)의 에볼라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5월 유행이 선언된 뒤 콩고 역사상 최대 규모로 번진 가운데 아동들은 감염뿐 아니라 부모·양육자와의 이별, 의료·교육 서비스 중단이라는 피해까지 겪고 있다.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콩고 공중보건기관의 최신 상황보고서를 인용해 누적 확진자가 1만60명, 사망자가 4887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보고된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은 약 48.6%다. 이번 유행은 2018~2020년 콩고에서 발생한 에볼라 유행을 넘어섰으며, 전 세계적으로는 2014~2016년 서아프리카 유행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아동 피해도 커지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8일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아동 감염자는 2700명을 넘어섰고, 1900명 이상의 아동이 부모 또는 양육자 한 명 이상을 잃거나 헤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단체는 감염 위험에 더해 가족의 돌봄이 끊기고 학교와 의료기관을 이용하기 어려워지는 문제가 아동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지적했다.가족과 떨어진 아동을 보호하는 일도 시급하다. 유니세프가 이달 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9월 28일 기준 이투리주와 북키부주에서 부모나 양육자 한 명 이상을 잃거나 이들과 분리된 아동은 각각 1581명과 322명으로, 모두 1903명이었다. 유니세프는 협력기관이 활동하는 지역에서 확인한 수치여서 실제 피해는 더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숫자에는 보호자의 사망뿐 아니라 입원 등으로 가족과 떨어진 경우도 포함된다.이번 유행을 일으킨 것은 분디부교 에볼라 바이러스다. WHO에 따르면 5월 15일 유행 선언 이후 콩고 내 8개 주, 66개 보건구역으로 확산됐다. 케냐와 나이지리아에서도 유입 사례가 확인돼 국경을 넘는 감시와 접촉자 추적의 필요성이 커졌다.분디부교 바이러스에 대해 승인된 백신은 아직 없다. WHO는 조기 발견과 검사, 격리·치료, 접촉자 추적, 안전한 장례와 지역사회 참여가 확산 억제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백신 개발도 진행 중이다. 지난 23일 이투리주 주도 부니아에서는 분디부교 바이러스 백신 후보를 평가하는 2·3상 임상시험 ‘투마이니’가 시작됐다.세이브더칠드런은 에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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