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그룹 크래비티가 ‘공명’을 키워드로 한 신보와 함께 돌아온다.
크래비티(CRAVITY)는 오는 30일 오후 6시 미니 9집 ‘sonorous(소노로스)’를 발매한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일 공식 SNS에 스토리 필름을 공개하며 컴백 소식을 알렸다.
스토리 필름은 전파를 타고 들려오는 듯한 앨런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한다. 이어 애니메이션 속 번데기에서 페가수스가 모습을 드러내고, 날개를 펼친 채 땅을 딛는 순간 균열과 함께 파장이 번져나간다.
풀숲에 누운 사람이 크게 호흡하자 잔디밭이 강물처럼 일렁이고, 그 위로 아홉 명의 사람이 등장하는 장면도 이어진다. 누군가는 악기 소리에서 만들어지는 파동을 따라 이들을 쫓지만, 사람들이 사라진 자리에는 울림만 남는다. 이후 아홉 명이 또 다른 장소에서 새로운 울림을 만들어내며 이야기가 확장된다.
영상에는 “더욱 멀리 울려 퍼질 수 있음을 알 때, 세계는 처음으로 공명한다”는 메시지도 등장했다. 말미에는 사방으로 퍼져나간 파동과 함께 새로운 로고가 모습을 드러냈고, ‘sonorous’를 반복하는 짧은 노랫소리와 앨범 발매 일정이 공개됐다.
‘sonorous’는 ‘깊고 풍부하게 울려 퍼지는’이라는 의미를 지닌 단어다. 앞서 크래비티는 멤버들의 일상 속 ‘공명’을 포착한 사진을 공개하며 이번 앨범의 방향성을 암시하기도 했다. 사진에서는 통기타와 실로폰, 그랜드 피아노, 그네 등 다양한 소재를 통해 공명 현상을 표현했다. 이번 스토리 필름에서도 파동과 울림이 주요 이미지로 반복된 만큼 ‘공명’이 미니 9집의 음악과 서사에 어떻게 연결될지 관심이 쏠린다.
크래비티는 전작 미니 8집 ‘ReDeFINE(리디파인)’과 타이틀곡 ‘AWAKE(어웨이크)’를 통해 팀의 새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번에는 ‘sonorous’를 통해 또 다른 콘셉트와 이야기를 이어간다. 30일 오후 6시 발매.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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