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의 ‘정신적 지주’ 김현수가 KBO 리그 역대 세 번째 1500타점과 16시즌 연속 100안타 기록을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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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김현수. 사진=연합뉴스 |
김현수는 데뷔 두 번째 경기였던 2007년 4월 8일 삼성전에서 데뷔 첫 타점을 기록했다.
데뷔 첫 해인 2007시즌 32타점을 올린 김현수는 2009시즌 104타점으로 시즌 타점 부문 2위에 올랐다. 2015시즌에는 121타점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 타점을 만들어냈다.
김현수는 지난 시즌까지 KBO 리그 17시즌 동안 총 다섯 시즌이나 100타점 이상을 달성했디. 현역 선수 중 다섯 시즌 이상 100타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김현수를 포함해 최형우(8시즌), 김재환, 나성범, 박병호(이상 5시즌) 등 5명뿐이다. 만약 김현수가 올해도 100타점에 도달하면 2022시즌 이후 3년 만에 100타점을 기록하게 된다.
김현수가 1500타점 달성 시 KIA 최형우, SSG 최정에 이어 역대 3번째 KBO 리그 1500타점을 달성하는 선수가 된다.
또한, 김현수는 16시즌 연속 100안타에도 도전하고 있다. 김현수는 2008시즌부터 매 시즌(2016~2017 해외진출 제외) 100안타 이상을 기록해왔다.
특히 2008, 2009시즌에는 각각 168개, 172안타를 때려 2년 연속 KBO 안타상을 수상했다. 이후로도 해외 진출 전 2015시즌까지 100안타를 넘기며 꾸준한 안타 생산 능력을 보여주었다.
김현수의 안타 생산 능력은 KBO 리그 복귀 후에도 여전했다. 복귀 첫 시즌인 2018시즌 164안타를 기록, KBO 타율상을 거머쥐며 복귀 첫 시즌을 보냈다.
2020시즌에는 181안타를 기록하며 개인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에도 7월 25일까지 95안타를 기록, 100안타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현수가 16시즌 연속 100안타를 달성할 경우, 양준혁, 박한이(이상 전 삼성)에 이어 역대 3번째이자 현역 선수 중에서는 유일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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