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들어가고 녹아내리고"…남부지방 들녘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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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더위가 한풀 꺾였다고는 하지만 남부지방을 덮친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에 농촌 들녘은 오늘도 바싹바싹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고추와 콩은 이번 가뭄에 떨어져 밭고랑에서 썩어 가고 있고, 딸기 모종 뿌리도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빨간 고추가 말라비틀어진 채 썩어 있습니다. 뙤약볕을 견디지 못해, 사람으로 치면 화상을 입고 죽은 겁니다. 수확을 앞둔 깨밭은 더 심각합니다. 한참 알이 차올라야 할 꼬투리는 비어 있거나 바싹 말라붙었습니다. 이른바 일소현상입니다.▶ 인터뷰 : 정천주 / 농민- "당분간 비 안 오면은 이 작물은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수확할 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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