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수 못 줄였지만 '메이저 퀸' 희망, 이소미 공동 선두 1타 차 추격..최혜진 공동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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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븐파..공동 1위에서 공동 3위로
공동 선두와 1타 차, 최종일 역전 우승 도전
최혜진, 신지은도 3타 차 선두 추격
윤이나 5타 잃고 공동 56위로 뒷걸음

  • 등록 2025-07-13 오후 12:08:57

    수정 2025-07-13 오후 12:08:57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소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무빙데이에서 주춤했으나 역전 우승의 희망을 살렸다.

이소미. (사진=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MSP)

이소미는 12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받아 이븐파 71타를 쳤다. 타수를 줄이지 못한 이소미는 사흘 합계 10언더파 203타를 쳐 호주교포 이민지와 그레이스 김, 세계랭킹 2위 지노 티티꾼(태국)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LPGA 투어 우승 경험이 없는 카라 게이너(잉글랜드)와 가브리엘라 러펠스(호주)가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를 쳐 공동 1위에 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로 데뷔해 지난해 LPGA 투어로 무대를 옮긴 이소미는 지난달 임진희와 함께 팀 경기로 열린 다우 챔피언십에서 미국 진출 이후 첫 승을 합작했다. 팀 경기는 2명 모두에게 우승자 혜택을 준다.

최근 경기력도 상승세다. 6월 마이어 클래식 3위를 시작으로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공동 8위 그리고 다우 챔피언십 우승 등 3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톱10에 들었다.

이소미가 마지막 날 역전 우승에 성공하면, 메이저 첫 승이자 한국 선수로는 이 대회 6번째 우승자가 된다. 한국 선수는 에비앙 챔피언십이 메이저 대회로 승격하기 이전인 2010년 신지애를 시작으로 2012년 박인비(이상 대회명 에비앙 마스터스)에 이어 메이저 승격 후엔 2014년 김효주, 2016년 전인지, 2019년 고진영까지 5명이 우승했다.

이소미는 한국 시간으로 13일 오후 5시 11분에 그레이스 김, 티띠꾼과 함께 마지막 4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최혜진과 신지은은 나란히 8언더파 205타를 적어내 공동 9위에 올라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공동 1위 그룹과 3타 차다.

2022년부터 LPGA 투어로 무대를 옮겨 활동 중인 최혜진은 아직 우승이 없다. 올해 마이어 클래식 준우승 포함 5개 대회에서 톱10에 들었다. 최근 4개 대회에선 두 번의 공동 4위와 준우승 그리고 공동 8위로 절정의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공동 18위로 본선에 진출해 LPGA 투어 데뷔 이후 첫 톱10 달성의 기대를 모은 윤이나는 무빙데이에서 순위가 곤두박질쳤다.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뽑아냈지만, 트리플보기와 더블보기 1개씩 그리고 보기 4개를 쏟아내 이날 하루에만 5오버파 76타를 쳤다. 타수를 크게 잃은 윤이나는 중간합계 1오버파 214타를 적어내 전날보다 38계단 하락한 공동 56위로 밀렸다.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린 게이너와 러펠스는 L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둘 중 우승자가 나오면 2016년 전인지 이후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하는 선수가 되고, 이 대회를 통해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는 7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린다.

호주교포 이민지. (사진=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M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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