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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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기회를 주면 확실한 타격으로 보답하고 있는 김혜성(26, 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투수들의 무덤’에 오른다.
LA 다저스는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각)부터 27일까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를 가진다.
이는 LA 다저스의 이번 시즌 첫 쿠어스 필드 원정.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콜로라도와의 3연전은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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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어스 필드는 타자들에게 기회의 땅. 또 콜로라도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역대 최악의 팀으로 불릴 만큼 성적이 좋지 않다.
즉 김혜성이 타격 성적을 더 끌어올리며,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에게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을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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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의 이번 3연전 선발투수는 오른손 헤르만 마르케스-오른손 체이스 돌랜더-왼손 오스틴 곰버. 즉 김혜성은 1차전 혹은 2차전에 선발 출전할 전망.
이는 로버츠 감독이 아직도 김혜성에 대해 플래툰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기 때문. 곰버가 선발투수로 나서는 3차전에는 대타 태기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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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이날까지 시즌 34경기에서 타율 0.372와 2홈런 12타점 15득점 29안타, 출루율 0.410 OPS 0.948 등을 기록했다.
또 이날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는 3경기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얻어 2루타를 때리는 등 4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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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쿠어스 필드에 올라서게 될 김혜성이 투수들의 무덤에서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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