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늑대’ 닷새째 굶주린채 행방불명…전문가 “열흘은 생존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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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늑대’ 닷새째 굶주린채 행방불명…전문가 “열흘은 생존가능”

업데이트 : 2026.04.12 15:15 닫기

거리를 배회하는 늑대. 연합뉴스

거리를 배회하는 늑대. 연합뉴스

동물원을 탈출한 늑대 ‘늑구’의 행방이 닷새째 묘연한 가운데 당국이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대전시와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대전 중구 오월드를 둘러싼 야산을 중심으로 진행한 야간 드론 수색에서 늑구의 행방을 발견하지 못했다.

늑구는 지난 9일 오전 1시 30분께 야간 드론 수색 과정에서 열화상 카메라에 관측된 것을 마지막으로 이틀이 넘도록 자취를 감췄다. 비가 내리는 등 기상이 악화하면서 야간 드론 수색이 차질을 빚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 수색대는 늑구가 굴을 파고 숨었거나 비 때문에 열화상 카메라에 제대로 잡히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오전부터 대전시와 소방당국 등은 인력 90여명과 드론 10여대를 투입해 진행한 낮 수색에서는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 당국은 직접 투입 인력은 최소화하면서 열화상 카메라를 부착한 드론 10여대를 투입해 늑구의 흔적을 쫓을 계획이다. 해가 지고 기온이 떨어지면 상대적으로 체온이 높은 늑구의 움직임이 열화상 카메라로 드러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 중구 사정동 오월드에서 늑대 1마리가 탈출한 지 이틀째인 9일 오전 소방대원들이 오월드에서 드론으로 늑대를 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전 중구 사정동 오월드에서 늑대 1마리가 탈출한 지 이틀째인 9일 오전 소방대원들이 오월드에서 드론으로 늑대를 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늑구가 지난 8일 동물원에서 탈출한 뒤 별다른 먹이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먹이를 넣어둔 포획용 틀과 GPS 트랩 등도 오월드 주변 야산에 설치했다.

수색대는 늑구가 발견되면 권역 밖으로 벗어나지 않게 자극하지 않으면서 거점 지역으로 몰아가 포획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현재 기온, 환경 등을 고려하면 늑구가 탈출 후 10여일 이상은 야외에서 생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시, 경찰, 소방 등은 오는 13일까지 드론을 활용한 수색이 진척을 보이지 않으면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정밀 합동 수색에 나서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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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을 탈출한 늑대 ‘늑구’의 행방이 닷새째 묘연한 가운데 대전시와 소방당국이 드론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기상 악화로 인해 야간 드론 수색에 어려움이 있어서, 수색대는 늑구가 굴에 숨었거나 열화상 카메라에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늑구의 포획을 위해 주변에 먹이를 넣은 포획용 틀과 GPS 트랩도 설치했으며, 13일까지 수색이 진행되지 않으면 정밀 합동 수색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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