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 태안의 몽산포 해변 일원에서 동서트레일과 코리아둘레길의 콜라보 걷기 행사가 열린다. 특히 참가자들에게 걷기와 휴식, 문화 등의 다양한 체험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산림청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내달 1일 태안해양치유센터에서 ‘2026 코리아둘레길×동서트레일 걷기여행주간’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번 선포식은 코리아둘레길 서해랑길 65코스와 동서트레일 2구간이 만나는 태안 몽산포 해변 일원에서 열린다.
코리아둘레길은 동·서·남해안과 접경지역을 잇는 4500㎞의 대한민국 대표 걷기여행길이다. 문체부가 2016년부터 관계부처 및 지방정부와 함께 조성해 2024년 전 구간 개통을 완료했다. 동서트레일은 충남 태안에서 경북 울진까지 이어지는 850㎞의 숲길이다. 산림청이 2023년부터 조성해 내년 하반기 전 구간을 개통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걷기여행 응용프로그램(앱) ‘두루누비’와 공식 누리집에서 선착순(500명)으로 받는다. 참가자들은 선포행사 이후 태안해양치유센터에서 몽산포해수욕장까지 3㎞ 구간을 함께 걸으며 걷기여행의 매력을 직접 체험하며, 완주자는 완보 메달을 받는다. 걷기 구간에서는 거리 공연을 보며 걷기와 휴식, 문화가 어우러진 여행 경험을 할 수 있으며, 기상 상황에 따라 서해안의 아름다운 일몰도 감상할 수 있다.
이어 ‘걷고, 쉬고, 치유하는’ 웰니스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 선포식 이후에도 ‘걷기여행주간’인 내달 11일까지 전국에서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또 내달 3~11일 중 코리아둘레길 지정 코스를 완보한 참가자에게 인근 지역 카페에서 커피를 제공하는 등 걷기여행과 지역 소비로 연결하는 프로그램 등도 진행된다.
조영희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코리아둘레길과 동서트레일이 만나는 태안에서 걷기여행주간의 시작을 함께 알리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국민들이 동서트레일을 비롯한 숲길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고, 걷기여행이 지역을 찾고 머무르는 계기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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