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으로 전기료 65억 아낀 영원무역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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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영원무역그룹이 지난해 해외 공장에서 태양광 설비로 전기료 65억원어치를 절감하는 효과를 봤다.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 일조량이 풍부한 동남아 지역의 강점을 살린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태양광으로 전기료 65억 아낀 영원무역그룹

23일 영원무역그룹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19년부터 태양광 발전 설비를 해외 공장에 설치하기 시작했다. 방글라데시 공장(사진)에는 2021년 도입했는데 그해 29MWp(메가와트피크·최적의 날씨 조건에서 생성할 수 있는 최대 발전 능력)를 생산했다. 2024년 45MWp로, 지난해엔 47MWp로 증가했다. 영원무역 관계자는 “방글라데시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사용한 전력의 약 61%를 태양광으로 충당한 것”이라며 “특히 낮 시간대에는 일조량이 풍부해 공장에서 사용하고도 남는 잉여전력을 방글라데시 국가전력망에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방글라데시 국가전력망에 전체 태양광 생산량의 약 21%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원무역 관계자는 “지난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통해 총 430만달러(약 65억원)어치 전기료를 절감한 효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다른 나라에서도 태양광 설비를 확충하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에서 5.6MWp, 엘살바도르에서 0.7MWp 등을 생산했고 2030년에는 전체 태양광 생산량을 100MWp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2030년에 방글라데시에서 60MWp, 베트남에서 20MWp, 인도에서 12MWp, 우즈베키스탄에서 5MWp, 엘살바도르에서 3MWp를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통해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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