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6000억 규모 진해신항 축조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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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7.22 17:11 수정2025.07.22 17:11 지면A23

태영건설, 6000억 규모 진해신항 축조공사 수주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부산항만공사가 발주한 ‘부산항 진해신항 컨테이너부두 1-1단계(2공구) 축조공사’(조감도)의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 태영건설이 기술형 입찰 분야에서 수주 랠리를 이어가면서 경영 정상화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진해신항 1-1단계 축조공사의 사업비는 6056억원(부가세 포함) 규모다. 주관사인 태영건설(지분 33%)과 GS건설(20%), 동부건설(15%) 등이 컨소시엄을 꾸렸다. 설계는 세광종합기술단, 항도엔지니어링, 대양엔지니어링이 함께 맡는다.

이번 공사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연도 전면 해상에 8000TEU급 컨테이너선을 수용할 수 있는 450m 길이의 선석과 상부시설, 240m의 서측 호안 등을 조성하는 인프라 프로젝트다. 올해 12월 공사계약 체결 및 착공이 예정돼 있다.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설계 심의 과정에서 다기능 분리호안을 활용한 4원화 시공 방식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방파제와 부두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다기능 구조물(분리호안)을 활용해 시공 단계를 네 개로 분할하고, 병렬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공법이다. 이를 통해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구조적 안정성과 유지 관리의 효율성도 확보할 수 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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