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과 공급 역량 차이가 테슬라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
테슬라가 제시한 로보택시 ‘사이버캡’의 생산 능력은 연간 12만 5,000대 이상이다. 여기에 경쟁사 ‘죽스(아마존의 자율주행 자회사)’가 받은 안전기준 면제 조건인 연간 2,500대 제한이 적용된다면, 생산설비를 더 늘려도 공급은 그 수를 넘을 수 없다. 얼마나 만들 수 있는지와 얼마나 공급할 수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라는 의미다. 테슬라의 기업가치도 이 차이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10월 21일 공개된 3분기 실적에서 테슬라의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줄었고 자본지출은 두 배로 늘었다.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는 아직 실적에 본격적으로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 이익이 줄어드는 동안 투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두 사업의 가능성을 평가할 때 수익을 내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중요해졌다. 로보택시는 안전기준과 운행 책임을, 옵티머스는 안정적인 양산이라는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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