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MVP 경쟁’ 타율 0.355 삼성 구자욱 vs 38홈런 KIA 김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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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타자들의 시즌 막판 뜨거운 타격감이 좀처럼 식지 않는 모습이다. 삼성 구자욱(오른쪽)은 24일까지 타율 0.355를 기록하며 타율 부문 1위에 올랐다. KIA 김도영은 38홈런을 때려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두 타자의 맹활약이 최우수선수(MVP) 경쟁까지 이어질지 관심을 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이대로 구도가 잡힌다면, 최고의 이파전이 될 전망이다.‘2026 신한 SOL KBO리그’ 후반부 맹활약이 돋보이는 타자는 단연 생애 첫 타격왕과 홈런왕에 도전하는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33)과 KIA 타이거즈 김도영(23)이다. 24일까지 구자욱은 타율 부문에서, 김도영은 홈런 부문에서 각각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구자욱은 올해 92경기에서 타율 0.355, 14홈런, 84타점, 70득점 등의 성적을 거뒀다. 롯데 빅터 레이예스 역시 타율 0.355를 기록하고 있지만, 구자욱이 모 단위에서 ‘1모’를 앞서 현재 1위에 올라 있다.구자욱은 KBO리그 데뷔 시즌인 2015년부터 타율 0.349, 11홈런, 57타점, 97득점 등의 성적을 올리며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발휘했다. 그는 지난해까지 단 두 시즌을 빼놓고는 매년 3할 이상의 고타율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타율이 0.321일 정도로 정교함에선 높은 순도를 자랑하는 선수다.삼성 구자욱.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하지만 공교롭게도 구자욱은 타격왕에 올랐던 적이 단 한번도 없다. 2015년엔 NC 다이노스 소속이었던 에릭 테임즈(0.381), 2016년엔 팀 동료 최형우(0.343), 2023년엔 현재 두산 베어스 소속인 손아섭(0.339)에 밀려 타이틀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올해 타율 1위를 차지한다면, 2015년 KBO리그 데뷔 후 11년 만에 타격왕을 차지하게 된다.홈런 부문에선 김도영이 압도적인 숫자를 기록하고 있다. 김도영은 올해 112경기에서 타율 0.301, 38홈런, 94타점, 95득점 등의 성적을 올렸다.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그는 2위 LG 트윈스 오스틴 딘(32홈런)과의 격차를 어느새 6개까지 벌렸다.김도영은 2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서 올 시즌 38번째 대형 아치를 그렸다. 키움 선발 전준표를 상대로 3회초 중월 솔로홈런을 터트렸고, 이 홈런으로 자신이 2년 전 세운 38홈런 기록에 타이를 이뤘다. 김도영 역시 2024년엔 홈런왕을 차지하지 못했다. 당시 46홈런을 때린 맷 데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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