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원투펀치 최민석-곽빈의 힘… 두산 ‘가을야구’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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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자책점 1, 2위 ‘짠물 피칭’ 올시즌 3점대 팀 자책점 이끌어 최, 투심 가치 1위… 곽, 탈삼진 1위 27일 현재 프로야구 평균자책점 1, 2위 투수에겐 세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오른손으로 공을 던지는 △내국인 투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고 있다는 점이다. ‘프로 2년 차’ 최민석(20)이 2.49로 평균자책점 1위, ‘국가대표 에이스’ 곽빈(27)이 2.64로 그다음이다. 지난해만 해도 평균자책점 상위 5위 안에 내국인 투수는 한 명도 없었다. 두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두산은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3점대 팀 평균자책점(3.85)을 기록 중이다. 선발진 기록은 3.62로 더 좋다. 지난해 9위를 했던 두산은 다승 공동 선두(9승)이기도 한 두 투수를 앞세워 현재 5위로 ‘가을 야구’ 진출을 노리고 있다. 최민석과 곽빈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두 선수는 리그에서 가장 ‘짠물 피칭’ 중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접근법은 다르다. 선배 곽빈은 시속 150km 후반대 포심패스트볼로 타자를 찍어 누르는 유형이다. 후배 최민석은 오른손 타자 기준 몸쪽으로 휘어들어 가는 투심패스트볼을 앞세워 경기를 풀어간다. 프로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최민석의 투심 구종 가치는 23.6점으로 리그 1위다. 투심 하나만으로 다른 투수보다 23.6점을 덜 내줬다는 뜻이다. 최민석은 여기에 투심과 반대로 휘는 컷패스트볼(커터)에 슬라이더, 스플리터를 섞어 던진다. 올해 처음으로 풀 타임을 소화 중인 최민석이 최근 등판인 24일 잠실 삼성전에서 2와 3분의 2이닝 동안 10점(자책점 4점)을 내주자 김원형 두산 감독은 개인 면담을 해가며 기 살리기에 나서기도 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합류했다 돌아온 곽빈은 개막 후 5번째 경기에서야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그러다 점점 페이스를 끌어올려 26일 잠실 삼성전에서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7월 월간 평균자책점을 1.80까지 끌어내렸다. 곽빈은 올 시즌 탈삼진 능력도 업그레이드했다. 현재 탈삼진 128개(경기당 약 6.7개)로 이 부문 선두다. 부상 등 돌발변수가 없다면 2024년 남긴 개인 최고 기록(154개)을 새로 쓸 확률이 높다. 곽빈은 올해부터 커터를 던지기 시작하면서 왼손 타자 상대 피안타율도 지난해 0.290에서 0.240으로 낮췄다. 두 투수가 시즌 끝까지 현재 자리를 지킬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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