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1년전 남북 서로 확성기로 고통…잘못 반복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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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담화에 입장문 “긴장 키우는 행위 중단을” 경기도 파주시 자유로에서 바라본 북한 지역에 확성기가 보이고 있다. 2026.10.20 뉴스1 통일부는 22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대남 확성기 가동 등을 예고한 데 대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정전협정을 위반하고 긴장과 충돌의 위험을 키우는 행위는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통일부 대변인실은 이날 김 부장의 담화와 관련한 입장을 내고 “불과 1년여 전, 우리는 서로를 향해 확성기를 틀며 남북 주민 모두가 참기 어려운 고통을 경험한 바 있다”며 “이러한 과거의 잘못을 다시 반복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통일부는 “남북 간 긴장과 충돌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은 군사분계선에 대한 남북의 입장을 일치시키고 평화적 관리를 위한 소통체계를 하루 빨리 마련하는 것”이라며 “북측은 우리에 대한 위협을 멈추고, 실효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앞서 김 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전 국경선의 북한군 ‘새로운 대응수단’이 임무대기 태세에 들어가고 대남 확성기도 수일 안에 대기 상태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김 부장은 전날 담화에서도 북한군의 군사분계선(MDL) 월선에 대한 한국군의 경고사격을 문제 삼으며 이달 중 전 국경선에서 대남 확성기 방송을 가동하겠다고 예고했다.김 부장은 담화에서 청와대 국방정책특별보좌관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국 정부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한편,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남북 간 군사적 충돌 위험을 낮추기 위한 조치라는 주장을 펴면서도 한국 측이 ‘실수’라도 범할 경우 “모든 것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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