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MC딩동(46, 본명 허용운)이 여성 BJ 폭행 논란으로 자중의 시간을 가진 지 6개월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MC딩동은 최근 자신의 SNS에 “리턴, 컴백!”이라는 글과 함께 SBS Life 예능 ‘더 트롯쇼’ 녹화 현장 사진을 게재하며 복귀를 알렸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무대 위에서 마이크를 잡고 진행을 이어가는가 하면, 대기실에서 대본을 숙지하고 가수 홍자·강예슬 등과 포즈를 취하는 등 밝은 근황을 전했다.
본업인 방송 프로그램 사전 MC로서의 새 시작을 알린 것이다.
앞서 MC 딩동은 지난 3월 한 엑셀방송(출연자들의 후원금 순위를 엑셀 시트처럼 정리해 후원 경쟁을 유도하는 방송)에 출연했다. 당시 시청자 요청으로 욕설 벌칙이 진행된 가운데, MC 딩동은 한 여성 BJ가 자신의 음주운전과 도주 이력을 언급하자 격분해 머리채를 잡고 폭행했다.
직후 자리를 뜬 MC 딩동은 다시 무대로 돌아와 “2년 전 사건이라는 말에 나름 트라우마가 있고, 저도 모르게 아이들 생각이 나서 욱해서 그랬던 것 같다”라며 해당 BJ와 시청자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1년 반 동안 일이 단 한 개도 없다가 이제야 좀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려 했는데, 갑자기 그런 이야기를 하니 감정이 격해졌다”면서 “다시는 술 먹고 운전하지 않겠다”라고 눈물을 쏟았다.
사건 발생 뒤 MC 딩동은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했으며, 서로의 앞날을 응원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겪으며 저 자신을 뼈저리게 되돌아봤다. 저의 부족함을 깊이 통감하며, 앞으로는 매사에 더욱 신중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며 성숙하게 대처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2007년 SBS 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MC 딩동은 2008년 4월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시작으로 다수의 행사 MC를 보며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2022년 만취 상태로 차량을 몰다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도주한 혐의로 체포돼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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