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1월 파병 압박에… 정부, 빠른 임무투입 방안 검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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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파병 딜레마] 대미 안보-투자 이견 해소도 감안 美주도 해양자유연합 연계 파병후… 英-佛 임무단으로 범위 넓힐듯 이란 보복 위협에 군수지원함 빼고… 해상초계기-폭발물처리반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 시간) 워싱턴 ‘디 일립스’ 공원에서 열린 9·11테러 25주기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테러 당시 현장에서 수습한 7.6t짜리 건물 잔해를 가리키며 “(미국은) 어떤 테러로도 파괴할 수 없는 힘을 부여받은 나라임을 상기시켜 준다”고 했다. 이날 행사를 기획한 ‘터널 투 타워 재단’은 올 5월부터 미 전역을 돌며 이 잔해를 전시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워싱턴=AP 뉴시스 정부가 미국 주도의 해양자유연합(MFC)과 연계한 호르무즈 파병 방안을 우선 검토하는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잇단 지원 요청에 ‘동맹 기여’라는 모양새부터 갖추겠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중간선거(11월 3일) 전후를 사실상 ‘파병 시한’으로 제시한 트럼프 행정부에 호응 의지를 내비쳐 대미 안보·투자 관련 이견을 해소하겠다는 복안도 깔렸다는 것. 정부와 군 안팎에선 파병 결정이 내려지면 미 주도의 MFC와 연계한 군사적 기여를 시작으로 향후 영국 프랑스 주도의 다국적 임무단으로도 참여 범위를 넓히는 파병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美 MFC 참여 후 영-프 다국적 임무단 확대될 듯 이재명 대통령은 8일(현지 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자유를 위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두고 정부가 영-프 주도의 다국적 임무단 참여를 적극 검토 중인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청와대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와 협의 중이지만 세부사항은 검토 중”이라는 신중한 기조를 유지했다. 정상회담 브리핑에서도 파병 방식이나 다국적 임무단 참여 방안 등은 거론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정부 소식통은 “미 주도 MFC와 연계한 파병 방안이 우선 검토되고 있다”며 “현재 거론되는 파병 전력도 MFC와 연계해 투입하는 것을 상정한 자산”이라고 했다. 한미 간 파병 전력 관련 협의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월 미국이 띄운 MFC 구상은 호르무즈 해협 내 안전 통항 확보를 위해 참여국 간 정보 공유부터 경제 제재 등 외교적 행동과 군사적 조정을 아우른다. 같은 목적을 내세운 영국과 프랑스의 다국적 임무단과의 차이는 임무 투입 시점이다. 앞서 영국과 프랑스는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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