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NASA·FBI·정보기관 등 자료 순차 공개 예정”
외계 생명체 존재 확인 아닌 ‘미해결 이상 현상’ 사례
미 국방부(전쟁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UAP 관련 미공개 자료를 대통령 지시에 따른 ‘UAP 조우 사례 대통령 공개·보고 시스템’(PURSUE)의 첫 공개분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자료 공개는 백악관과 국가정보국장실(ODNI), 에너지부, 전 영역 이상현상해결실(AARO), 미 항공우주국(NASA), 연방수사국(FBI), 정보기관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 차원의 기밀해제·공개 조치다.
국방부는 이번에 공개 자료에 대해 “미 정부가 관측 현상의 성격을 최종 판단하지 못한 ‘미해결 사례’”라며 “자료 부족 등 여러 이유로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별도 법정 보고 대상인 ‘해결 사례’와는 구분된다”고 설명했다.이번 첫 공개 자료엔 달 탐사선 ‘아폴로 12호’와 ‘아폴로 17호’ 임무 중 촬영된 사진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1972년 아폴로 17호 임무 당시 달 표면에서 촬영한 한 사진에는 상공에 작은 점 3개가 모여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외에도 작년에 미 서부 상공에서 적외선 장비로 포착된 미확인 물체, 2023년 미 남동부 목격 사례 재현 이미지, 아폴로 17호 달 사진, 일본 인근에서 보고된 미식축구공 모양 물체 등 UAP 관련 사진과 영상 자료들이 공개됐다.
그러나 미 정부의 이번 자료 공개가 외계 생명체나 외계 기술의 존재를 확인하는 것은 아니다. 미 국방부 산하 AARO의 2024년 보고서엔 “UAP 목격 사례가 외계 활동을 나타낸다는 검증 가능한 증거는 없다”는 내용이 담겼다.트럼프는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여러분에게 한 약속과 관련해, 전쟁부는 대중의 검토와 연구를 위해 UFO/UAP 파일의 첫 번째 공개분을 내놓았다”며 “완전하고 최대한의 투명성을 위해 외계 생명체와 미확인 공중 현상(UAP), 미확인비행물체(UFO) 관련 정부 파일을 식별하고 공개하도록 지시한 것은 나의 영광이었다”고 밝혔다.이어 “이전 행정부들은 이 문제에 대해 투명하지 못했지만, 이제 새로운 문서와 영상들을 통해 국민들이 스스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게 됐다”며 “재미있게 즐기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트루스소셜을 통해 “외계 생명체, UAP, UFO 등과 관련한 정부 파일을 확인하고 공개하는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 국방부는 “수십 년에 걸쳐 수천만 건 규모의 기록 검토가 필요한 작업”이라며 “앞으로 수 주 간격으로 추가 공개분을 UAP 공개 페이지에 게시하겠다”고 밝혔다.
(워싱턴·서울=뉴스1)- 좋아요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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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week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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