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애착 참모 누구길래?”…백악관, CNN기자와 가족까지 언급하며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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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정치 “트럼프 애착 참모 누구길래?”…백악관, CNN기자와 가족까지 언급하며 설전 ‘그림자 수행’ ‘문고리 권력’ 하프 보좌관트럼프, 관련 질문한 기자에 “시끄럽다” 막말백악관도 “자녀가 부끄러워할 것” 인신 공격 8월 14일 뉴욕의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보좌관 나탈리 하프가 에어포스 원에서 내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최측근 보좌관을 언급한 CNN기자의 질문에 격분해 설전을 벌인 데 이어, 백악관이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을 동원해 해당 기자의 미성년 자녀까지 끌어들이는 인신공격을 가해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18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논란은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작됐다. CNN의 백악관 수석 출입기자인 크리스틴 홈즈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존 오소프 상원의원이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하기보다 보좌관과 여행을 다니고 연회장을 짓는 데 더 관심이 많다’고 비판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했다.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오소프 의원(민주당·조지아주)을 희극 캐릭터 ‘피위 허먼’에 빗대 조롱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기자회견 도중 홈즈 기자를 향해 “조용히 하라”, “시끄럽고 무례하다”며 면박을 줬고, 소속을 확인한 뒤에는 “가짜 뉴스”이자 “가짜 기자”라며 비난을 쏟아냈다.갈등은 백악관 공식 SNS 계정이 개입하면서 한층 격화됐다. 백악관의 신속 대응 X(구 트위터) 계정은 당시 질의응답 영상을 게시하며 홈즈 기자를 “기자라는 직업에 대한 굴욕이자 수치”라고 맹비난했다.이어 백악관 계정은 기자의 자녀까지 언급하며 선을 넘는 공격을 이어갔다. 백악관 계정은 “언젠가 당신의 아이들이 이 역겹고 비인간적인 질문을 보게 될 것”이라며 “자신의 부모가 이토록 냉혹하고 악의적이라는 사실에 역겨움과 부끄러움을 느낄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백악관이 기자의 개인 가족, 특히 미성년 자녀를 직접 겨냥해 공격한 것은 전례를 찾기 힘든 일로, 언론계 안팎에서 즉각적인 반발을 불러일으켰다.이번 설전의 배경이 된 나탈리 하프(35) 대통령 행정 보좌관은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핵심 측근 중 한 명이다.하프는 화면보다 종이 매체를 선호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뉴스 기사, SNS 게시물, 메시지 등을 항시 출력해 전달하는 역할을 도맡아 정계 안팎에서 ‘인간 프린터’로 불린다. 트럼프에게 들어가는 정보의 길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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