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산 첫 공개…작년 한해 6억달러 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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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6.15 18:14 수정2025.06.15 18:14 지면A1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암호화폐와 부동산 수입 등으로 지난해 6억달러(약 8200억원) 상당의 소득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로이터통신, CNN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정부윤리청(OGE)은 트럼프 대통령이 암호화폐와 골프클럽, 라이선스 사업, 벤처 사업 등으로 벌어들인 소득이 담긴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이 지난해 9월 설립한 가상자산 플랫폼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 토큰(블록체인 기반 자산)으로 5735만달러(약 784억원)를 벌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보유한 부동산 자산에서 얻은 수입도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한 주피터, 도럴, 웨스트팜비치 등 3곳의 플로리다 골프 리조트와 회원제 클럽인 마러라고에서 최소 2억1770만달러(약 297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밖에 인도 사업 개발 수수료로 1000만달러(약 136억원), 아랍에미리트(UAE) 사업 라이선스 수수료로 1600만달러(약 218억원)에 달하는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공개된 수입은 지난해 기준으로 추정된다. 올해 1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전 출시한 자체 밈 코인 $TRUMP에서 발생한 수익은 포함되지 않았다. 또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 재산을 16억달러(약 2조1900억원) 이상으로 추정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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