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띄운 알래스카 LNG…韓 철강·조선 수주기회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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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관 건설·LNG 수송시 철강·조선업 사업기회 포스코그룹, 개발사 글렌파른 협력해 강재 공급 연간 2000만t 아시아 수출시 운반선 수요 발생 경제성 확보가 관건…"정부 간 협상 지켜봐야" 등록 2026-10-01 오전 11:35:19 수정 2026-10-01 오전 11:35:19 가 가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을 언급하자 국내 철강 ·조선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약 1300㎞에 달하는 가스관 건설과 연간 2000만 톤(t) 규모의 LNG 생산·수출이 현실화하면 강재부터 LNG운반선까지 대규모 연관 수요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미 정부 간 협의에 따라 사업 진행이 달라질 수 있는데다 막대한 사업비와 경제성 확보라는 관문도 남아 있어 아직은 조심스럽게 지켜보는 분위기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 백악관에서 한국의 대미 전략투자 프로젝트에 알래스카 LNG사업을 포함한다고 발표하자 국내 산업계에서도 사업의 실제 이행 여부와 파급효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아직 사업 규모는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 발표 이후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의 투자 규모가 500억달러(68조원)는 넘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한국 정부는 알래스카 LNG 투자 여부와 구체적인 투자액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미국 알래스카 종단 원유 수송관.(사진=산업통상부)알래스카 LNG는 북극권에 위치한 노스슬로프의 천연가스를 알래스카 남부 니키스키까지 운송해 액화한 뒤 아시아 등에 수출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사업은 약 1300㎞에 달하는 42인치 가스관과 LNG 액화·수출터미널, 노스슬로프 가스처리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액화시설이 완공되면 연간 최대 2000만t의 LNG를 생산해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시장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사업이 현실화하면 가장 직접적인 사업 기회가 예상되는 분야는 철강업계다. 노스슬로프와 알래스카 남부를 잇는 고압 가스관 건설에는 대규모 파이프라인용 강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미 포스코그룹은 사업 개발사인 글렌파른과 협력해 가스관에 필요한 철강재 상당 부분을 공급하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LNG 도입과 투자에도 참여하고 있다. 글렌파른과 연간 100만t의 LNG를 20년간 도입하는 기본합의(HOA)를 맺었으며, 프로젝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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