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시진핑에 美무기 구매 제안” 주중 美대사 발언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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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법상 금지…국무부 “계획 없다” 진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4일(현지 시간) 백악관 그랜드 포이어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경청하는 가운데 연설하고 있다. 2026.09.25. 워싱턴=AP/뉴시스 데이비드 퍼듀 주중 미국대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미국산 무기를 구매할 의향이 있는지 물었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정부는 현행법상 중국에 대한 무기 판매가 금지돼 있다며 실제 판매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퍼듀 대사는 27일(현지 시간) 폭스뉴스 선데이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에서 대만 무기 판매 문제를 설명하며 “우리는 전 세계 다른 나라에도 무기를 판매하지 않느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어느 순간 시 주석에게 ‘당신도 우리 무기를 좀 사고 싶지 않느냐’고 실제로 물었다”고 했다. 다만 언제 이런 발언이 나왔는지와 시 주석의 답변은 공개하지 않았다.발언이 주목받는 것은 미국이 중국을 핵심 전략 경쟁국으로 규정하고 첨단 군사기술 이전을 엄격하게 통제하는 상황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AP는 실제 판매가 이뤄질 경우 수십 년간 이어진 미국의 대중·대만 정책을 뒤흔들고 미국 군사기술이 잠재적 적국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약 140억 달러(약 19조 원)규모의 대만 무기 판매 패키지를 아직 승인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에서 미국 내에서도 우려가 제기됐다. 미국은 지난 5월 미중 정상회담 이후 해당 판매를 보류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 무기 판매를 중국과 협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매우 좋은 협상 카드”라고 표현한 바 있다.미 국무부는 진화에 나섰다. 국무부 관계자는 “미국 법은 중국에 대한 무기 판매를 금지하고 있으며 중국에 무기를 판매하겠다는 제안이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앞서 시 주석은 최근 워싱턴 정상회담에서도 대만 독립에 반대해 달라는 입장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중국은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 중단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지만 미국은 대만관계법에 따라 대만의 국방 능력 유지를 지원해왔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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