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자랑한 ‘정부 AI’의 배신?…“부정선거 아니고 관세도 美소비자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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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정치 트럼프가 자랑한 ‘정부 AI’의 배신?…“부정선거 아니고 관세도 美소비자 부담” 인공지능 챗봇 ‘America.gov’ 개설트럼프 평소 주장과 정반대 답변 많아백악관 “내용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멜론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새로운 AI 기반 정부 웹사이트 America.gov 출범 행사에 참석해 손을 흔들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자랑스럽게 선보인 인공지능(AI) 챗봇이 정작 트럼프 대통령 자신의 주요 핵심 주장들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답변을 내놓으면서 체면을 구겼다.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출범 행사에서 ‘America’라는 이름의 이 AI 챗봇을 두고 “정말 훌륭하다”며 “연방정부에 대한 모든 질문을 해결해 줄 단 하나의 창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실제 작동 결과, 챗봇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주 언급해 온 허위 및 과장 주장에 대해 공식 정부 데이터를 근거로 일일이 팩트체크를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America.gov’에 탑재된 이 챗봇은 주요 정책 사안에 대해 대통령의 주장과 다른 답변을 줄줄이 내놓고 있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 관세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외국 기업이 아닌 미국인 소비자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유효성 논란에 대해서는 미국 선거는 전반적으로 안전하고 유효하며, 기소된 부정선거 사례는 전체 투표수에 비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2020년 대선 불복 주장을 반박하는 답변이다.불법 이민자 문제에 관해서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재임 시절 2500만 명의 불법 이민자가 국경을 넘었다는 트럼프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했다.중간 선거를 앞두고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물가 및 경제 효과에 관해서는 소비자 물가가 내리고 있다는 트럼프의 주장과 달리 물가는 하락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또 의회예산처(CBO)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서명된 트럼프의 핵심 입법안이 국채를 수조 달러 늘리고 1000만 명 이상의 의료보험 상실을 초래할 것이라 분석했다. 또한 해당 법안이 “저소득층을 더 가난하게, 고소득층을 더 부유하게 만들었다”는 평가에 동의하는 답변을 내놓았다.다만 챗봇은 정치적 성격이 짙은 일부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을 회피하거나, ‘멕시코만’을 트럼프 행정부의 명칭 변경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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