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화해한 머스크, 선거판 재등장…민주당 후보 3명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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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민주당 후보들의 트랜스젠더 정책을 공격하며 선거판에 다시 뛰어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빚으며 한때 정치권과 거리를 두는 듯했던 머스크가 트럼프의 공화당을 위해 거액을 투입했다.8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머스크가 설립한 슈퍼팩 ‘아메리카 팩’은 텍사스와 오하이오, 아이오와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를 겨냥한 광고를 시작했다. 세 곳 모두 상원 다수당 향방을 좌우할 수 있는 격전지다. 아메리카 팩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지원에 1억 달러(약 1340억 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가장 집중적인 공격 대상은 텍사스 민주당 후보 제임스 탈라리코다. 아메리카 팩은 탈라리코가 남성이 여성 스포츠에 출전하는 것을 허용하고 미성년자의 성별 전환에 세금을 사용하는 정책을 지지했다고 주장했다. 또 그가 2021년 텍사스주 의회에서 “신은 남성이나 여성이라는 특정한 성별로 규정할 수 없다”는 취지로 발언한 장면도 광고에 활용했다. 탈라리코는 미성년자 성전환 수술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광고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의 ‘신은 논바이너리’ 발언 자체는 실제 있었지만, 당시 트랜스젠더 청소년의 스포츠 참가를 제한하는 법안에 반대하며 나온 발언이었다.오하이오에서는 상원 복귀를 노리는 민주당 셰러드 브라운을 향해 “오하이오의 가치보다 트랜스젠더 의제를 앞세웠다”고 공격했다. 아이오와 민주당 후보 조시 투렉에 대해서도 미성년자의 성별 전환에 세금을 사용하는 데 찬성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투렉 관련 유사 주장은 앞서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팩트가 그의 실제 투표 기록과 의료적 성별 전환을 직접 연결하기 어렵다며 사실을 왜곡했다고 판정한 바 있다.머스크의 공화당 선거 지원은 이미 본격화됐다. 아메리카 팩은 최근 접전 지역 공화당 후보를 돕는 데 80만 달러(약 11억 원) 이상을 지출했고, 텍사스에선 탈라리코와 맞붙는 공화당 켄 팩스턴 후보 지원에 가장 많은 돈을 썼다. 머스크는 2024년 대선 때도 트럼프와 공화당 후보 지원에 2억6000만 달러(약 3470억 원) 이상을 투입했다.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었던 머스크는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공개적으로 충돌하고 신당 창당까지 나섰지만 최근 다시 관계를 회복했다.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에서 고전하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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