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코리아’ 美 웨스팅하우스에 4조 베팅 … 삼성·SK·현대차·두산 참여

6 days ago 9

웨스팅하우스 지분 5~10% 인수
최태원 회장 주도로 SK 적극 참여
AI 전력수요 급증에 원전시장 확대
트럼프, 2050년 원전용량 4배 목표

웨스팅하우스가 건설한 미국내 원전. [연합뉴스]

웨스팅하우스가 건설한 미국내 원전. [연합뉴스]

SK·삼성·현대·두산 등으로 구성된 ‘팀 코리아’가 미국 원전 설계기업 웨스팅하우스에 대해 최대 4조원 규모의 투자를 검토하고 나섰다. 이들 대기업들은 한국전력·한국수력원자력 등 정부 주도의 한·미 원전 협력에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할 예정이다. 웨스팅하우스 지분 5~10%를 확보해 미국 원전 시장에 대대적으로 진출하겠다는 포부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과 삼성물산·현대건설·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를 위한 전략적투자자(SI) 컨소시엄 구성에 나서고 있다. 대미투자 주무부처인 산업통상부도 관련 기업들로부터 투자의향서(LOI)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SK그룹의 참여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원전시장을 그룹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보고 관련 투자를 직접 챙기고 있다. SK는 기존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넘어 원전과 천연가스 등 미국 에너지시장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SK의 원전 투자 의지는 이미 행동으로 증명된 바 있다. SK㈜와 SK이노베이션은 2022년 빌 게이츠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미국 원전기업 테라파워에 총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주요 주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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