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휩쓴 청년 분노에 명품거리 쑥대밭… “이번 주말 2차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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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청년 시위] 마크롱 “약탈-폭력에 분노, 용서못해… 지방행정 책임자에 집회금지 권한” 청년들 “대통령 여전히 귀 닫고 있어”… 야권도 “마크롱 정부 방향 잃어” 가세 시위대 1명 사망… 강경진압 논란도 엉망이 된 거리 18일(현지 시간)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 전날 벌어진 대규모 시위로 불에 전소된 자동차가 뒤집혀 있다. 파리=AP 뉴시스 고물가와 교육 불평등 등에 항의하는 프랑스 청년들의 대규모 시위가 약탈, 방화 등 폭력사태로 번지고 있다. 18일(현지 시간) 파리 샹젤리제 거리의 명품 매장들은 전날 시위대의 침입과 약탈로 쑥대밭이 됐다. 일부 슈퍼마켓에선 시위 하루 뒤인 이날도 약탈이 벌어졌다. 영국 BBC방송은 19일 “프랑스 현대 역사에 가장 무질서한 사태가 펼쳐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폭력행위에 대해 “분노와 수치심을 느끼고, 어떤 이유로든 용서할 수 없다”며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시위를 주도한 ‘노란조끼 운동’ 측은 “대통령은 여전히 우리의 요구에 귀를 닫고 있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24일 대규모 2차 시위와 다음 달 5일 시위 및 총파업도 예고했다. 지지율 1, 2위를 달리고 있는 극우, 극좌 성향 야당도 일제히 마크롱 대통령에 대한 비판에 가세하면서 내년 4월 대선을 앞둔 프랑스 정국의 혼란은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크롱, 엄정 대응 천명 루브르박물관 막아선 학생들 이튿날인 19일에도 일부 시위대가 파리 루브르박물관 입구를 봉쇄해 개관이 지체됐다. 최근 프랑스에선 교육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학생들의 시위가 고물가 등 경제 문제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로 확대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극렬 시위대가 약탈과 방화 등을 저질렀다. 파리=AP 뉴시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일부 시위대는 집회 다음 날인 18일에도 시위 방지용 바리케이드를 불태우며 폭력적인 행태를 이어갔다. 파리 생마르탱 거리의 슈퍼마켓 등 최소 5곳이 추가로 약탈당했다고 파리 경찰청이 밝혔다. 19일에는 고교생들이 파리 루브르박물관 앞을 막아서 박물관이 정시에 개관되지 못했다. 18일에만 108명이 폭력 행위로 붙잡히는 등 이번 시위 사태로 체포된 인원은 2400여 명에 달한다. 경찰을 포함해 부상자도 약 1000명이다. 이 중 중상자는 7명. 특히 전날 시위 참가자 한 명이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프랑스 경찰은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파리 중심부 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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