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가요~ AI학습 명령어 한줄로 막는다…“이제와서?” 말 나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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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과학 > 테크 퍼가요~ AI학습 명령어 한줄로 막는다…“이제와서?” 말 나오는 이유 오픈AI·앤트로픽·구글·MS 4개사웹 ‘AI 학습거부’ 공통 명령어 지원빅테크 내로남불·자발적규약 한계 [Unspalsh/Immo Wegmann] 앞으로 웹사이트 운영자는 내부 콘텐츠를 인공지능(AI) 모델이 멋대로 학습하는 걸 손쉽게 막을 수 있게 됐다. 오픈AI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앤트로픽 4개 사는 30일(현지시간) 웹사이트 운영자가 AI 학습용 자료 수집을 한 번에 거부할 수 있는 공통 신호를 지원하기로 했다.지금까지 운영자는 웹사이트의 지침 파일인 robots.txt에 AI 기업의 크롤링 봇을 하나씩 지정해 차단해야 했고, 새 봇이 나올 때마다 이를 추가해야 했다. 앞으로는 공통 토큰 한 줄만 넣으면 모두 차단할 수 있게 된다. 검색엔진 노출용 크롤링은 허용하면서 AI 학습만 막는 설정도 가능하다.MS는 자사 블로그에서 “웹사이트 운영자는 빙에서 자신의 콘텐츠가 검색되도록 하는 것과 생성형 모델이 자신의 저작물을 어떻게 활용할지 결정하는 것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아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이번 조치를 “개방형 웹을 향한 실용적인 발걸음”이라고 평가했다.이 신호는 국제인터넷표준화기구(IETF)에 제출된 개인 초안에 담긴 것으로, 아직 공식 표준은 아니다. 초안은 앤트로픽의 기술 표준 책임자인 케빈 켈리가 작성했다. 적용 시기는 회사별로 다르다. 앤트로픽은 이미 시행 중이고 오픈AI는 향후 수개월 안에 적용한다. MS는 2027년 2월 1일부터, 구글은 2027년 초를 목표로 한다. 앤디 스톤 메타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엑스에서 이번 조치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메타의 동참 여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앤트로픽이 AI 학습용 도서를 스캔하기 위해 운영한 시설 모습 [美캘리포니아 연방 북부지법에 제출된 증거 서류(사건번호 3:24-cv-05417) 캡처] 한계도 있다. 이번 조치는 강제력이 없는 자발적 규약이다. robots.txt를 바꿔도 이미 수집돼 데이터셋이나 학습된 모델에 들어간 자료는 삭제되지 않는다.이번 발표는 주요 언론사와 출판계가 무분별한 AI 학습용 자료 수집에 소송을 제기하는 등 반발을 이어온 상황에서 나왔다. 앤트로픽은 인터넷이 아닌 종이책을 사들여 AI 학습에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실제로 국내 도서 유통업체 웅진북센은 앤트로픽에 책을 공급했다. 지난해 3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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